한남大 건축학부 'ATA' 애견침대·이동로등 설치

'아파트에서 애완견 걱정 없이 키우세요.'

아파트 내에서 애완견을 기를 수 있도록 각종 전용공간 등을 마련한 '아파트 리모델링 설계안'이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한남대학교 건축학부 한필원 교수(42·현 뉴욕주립대 방문교수)와 건축 전공 대학원생 및 학부생들로 구성된 ATA(http://ata.hannam.ac.kr)는 애완견을 고려한 아파트공간을 연구, 리모델링한 모델하우스 '별이 빛나는 시츄네'를 일반에 공개했다.

대전시 서구 만년동 강변아파트(107동 103호) 37평형 한 교수 자택을 직접 리모델링한 이곳은 발코니 공간을 활용, 애완견 침대와 수납장을 갖춘 '애완견 전용공간' 등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또 애완견이 ▲두 곳의 전용 출입구를 통해 어린이방과 거실을 오갈 수 있는 이동로 개설 ▲애완견 냄새를 획기적으로 없앨 수 있는 환기시스템 구축 등 애완견을 위한 섬세한 공간배치도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꼽혔다. ATA관계자는 "사람과 애완견이 모두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거공간을 만들기 위해 애완견의 심리까지도 연구했다"며 "이 설계안은 현재 특허 출원 중"이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내년 7월 말(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반인들에게 공개될 계획이다.문의 042)485-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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