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한림갤러리서

배재대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젊은 신예 작가들이 새로운 한국화의 방향을 모색하는 동문전을 갖는다.

7일부터 오는 13일까지 1주일간 대전시 중구 대흥동 한림갤러리에서 열리는 제15회 배연회(회장 강규순) 동문전이 그것.

지난 88년 결성돼 매년 동문전을 열고 있는 배연회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화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18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전통적인 수묵산수화를 현대 감각에 맞춘 실험적인 추상작품인 '모스 가는 길'(사공 경헌 작)과 다양한 혼합재료를 사용해 새로운 기법을 선보인 '자연 속에서'(강규순 작) 등이 주목을 끌 만하다.

강규순 회장은 "졸업 후 전업작가로 활동하거나 붓을 놓지 않고 사회생활을 하고 있는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화의 맥을 이어간다는 차원에서 동문전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