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서 강조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이 끝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교육감은 16일 충남교육청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10주기 기억식에서 “사회적 참사를 풀고 해결해야 하는데 검찰, 법원, 기무사, 청와대가 막고 있다”며 “사회적 참사가 발생한 원인을 밝혀야 하는데 배가 넘어간 것만 조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매년 기억과 추모를 하며 참사에 대한 진상규명이 끝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는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며 “특히 우리는 아이들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일하는 교육전문가, 교육행정가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세월호 생존자의 트라우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교육감은 “당시 18살이던 학생들이 이제 28살이 됐지만 트라우마와 악몽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며 “선진국에선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 진상규명과 책임자에 대한 처벌, 재발 방지를 위한 국가적인 법 제도를 완성하며 치유해 나간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는 아직 진상규명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끝나지 않은 현재 진행형”이라며 “애도하고 추모하며 잘못된 것에 대해선 인정하고 되풀이하지 않는 성숙한 자세를 만들어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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