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교육청-충청투데이 유아교육캠페인]
놀이중심 ‘서산유아실내체육센터’ 각광
쑥쑥 자람터·꼬꼬마 풋살장 등 시설 마련
아이들 유아숲체험원서 오감 체험 제공
올해 176개기관서 5140명 유아 다녀가
계절 변화 느끼는 자연 프로그램 인기
유아 이용 만족도 98%… 건강 성장 도와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교육청은 ‘아이들이 행복한 충남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유아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유아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도교육청은 변화하는 환경에 발맞춰 유아들을 충남형 미래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충남형 미래유치원을 구축해 왔다. 충남형 미래유치원은 유아들이 인공지능과 놀이하며 자연스럽게 미래 인재로 자랄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유치원이다. 유아들은 도교육청에서 제공하는 맞춤형 놀이 교육 환경에서 즐겁게 놀고 배우며 미래 인재로 자라나고 있다. 이에 도교육청의 충남형 유아교육 운영 방향과 올해의 성과 등을 살펴보며 충남 유아교육을 되짚어보고자 한다. <편집자주>
이 기사는 충남교육청의 지원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지방소멸 막는 유아실내체육센터
지방소멸 위기는 우리 사회가 극복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충남연구원이 발표한 마을소멸지수를 살펴보면 충남 전체 32%로 서산지역 37.8%이다. 저출생 및 고령화 등으로 지방소멸 위기가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닥쳐온 것이다. 지방소멸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선 저출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따라 충남 서산교육지원청은 유아전용 실내체육센터인 놀이중심 전용 ‘서산유아실내체육센터(이하 체육센터)’를 운영해 아이 키우기 좋은 서산 교육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2022년 4월 서산 성연면에 개관한 체육센터는 900㎡ 2층 규모의 실내체육시설과 1980㎡의 유아 숲 체험장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 충남도내 교육지원청 중 최초로 체육센터 운영을 지방자치단체와 연계해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체육센터 시설 이용을 원하는 공·사립 유치원과 어린이집 유아들은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실내·야외에서 뛰어놀아요
체육센터 1층은 유아의 대근육 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시설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으로 쑥쑥 자람터, 꼬꼬마 풋살장, 쑥쑥 놀이터, 디지털 스포츠 시설이 마련돼 있다. 유아들은 이곳에서 즐겁게 뛰어놀며 신체를 인식하고 조절하는 능력을 기른다. 특히 디지털 스포츠 시설에는 인공지능 기기가 설치돼 있어, 유아들이 설치된 기기를 사용하며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체육센터 2층 ‘야호~ 탐험놀이터’에는 유아들이 모험가가 돼 친구들과 함께 상상의 모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유아들은 오름동산, 모험절벽, 숲 속정글, 동화마을, 바다세상 놀이터에서 모험과 탐험을 즐길 수 있다. 실내뿐 아니라 야외에서 계절과 자연을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유아숲체험원도 마련돼 있다. 이곳에는 집라인, 숲그네, 하늘 해먹 등 9가지 종류의 밧줄 놀이시설물이 설치돼 있어 유아들의 신체 발달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 유아들은 4계절의 자연과 오감을 느끼면서 자연 생태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다.
◆다채로운 특별 프로그램
올해 체육센터에는 183일 동안 176개 기관에서 5140명의 유아가 다녀갔다. 체육센터는 상시로 운영되는 프로그램 이외에도 매년 특별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선정해서 유아들이 즐겁게 놀이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올해 특별 프로그램은 ‘인공지능과 떠나는 미래 여행 한마당’이다. 유아가 인공지능과 소통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지역과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한 ‘주말 가족 숲 생태 놀이터’도 오는 11월까지 6번 계획하고 있다. 주말 가족 숲 생태 놀이터 프로그램은 유아와 가족이 함께 참여해 체육센터 내 유아숲체험원에서 자연생태놀이를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 회당 서산에 있는 공·사립 유치원 유아와 동반 가족 15팀이 참여해 전문 유아숲지도사와 체험활동을 즐길 수 있다. 유아와 가족들이 각 계절의 변화와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4월 ‘꽃이 피었어요’, 5월 ‘애벌레가 숨어있어요’, 6월 ‘자연물로 그림을 그려요’, 9월 ‘뛰어라! 메뚜기’, 10월 ‘거미야 어디 있니?’, 11월 ‘낙엽으로 놀아요’ 등이다. 지난 13일 진행된 ‘꽃이 피었어요’ 프로그램에는 유아와 가족 12팀이 참여했다. 이들은 숲에서 마음껏 뛰고 즐겁게 놀이하며 가족 간 유대감을 형성했다. 유아들은 자연과 교감하며 모험심과 창의성을 키웠다. 유아숲지도사와 함께 진달래 카나페 만들기, 새 둥지 놀이, 봄 꽃 알아보기 등 봄에만 할 수 있는 자연생태놀이도 즐겼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식물과 자연에 대해 유아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해 주고, 봄꽃을 활용한 놀이도 진행해 줘서 즐거웠다"며 "아이의 취향과 성격에 대해 이해하고 알아갈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 만들기
체육센터는 서산교육지원청의 ‘다 함께 성장하는 어울림 서산교육’을 실천하고 ‘주도성 서산 미래교육’의 일환이다. 유아·놀이 중심 교육과정을 실현하기 위한 적극행정인 것이다. 매년 5000명 이상의 유아들이 이용하는 체육센터는 이용 만족도가 98% 이상이다. 유아와 가족들이 유아 전용 놀이공간에서 즐겁게 뛰어놀며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이다. 체육센터는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 여건을 만들어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체육센터는 모든 유아들이 환하게 웃으며 행복한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함께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지현 기자 wlgusk1223k@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