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국원장회의서 충남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 속도 주문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충남이 우리나라 농업 패러다임의 전환을 선도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1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진행한 제56차 실국원장회의에서 “지난달 26일 천안서 열린 지역 활성화 투자 펀드 출범식에서 전국 최대 스마트 농업 집적단지인 충남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를 대표 사례로 발표했다”고 밝혔다.
충남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는 청년농업인을 위한 대규모 스마트팜 영농단지로 국내 최대 간척지인 서산 AB지구 330만㎡ 부지에 10만㎡ 규모로 스마트팜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도가 농업의 산업화를 위해 설계한 모델로 정부와 국내외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김 지사는 “충남 글로벌 홀티 콤플렉스는 민간자본 등 3300억원을 투입, 초기에만 연간 450명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만큼, 2026년에는 실제 소득이 발생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농림부에서 고령 농업인의 토지 이양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 중인 ‘농지 이양 은퇴직불금’과 관련해 “우리 도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신청 실적(전국 신청면적의 22%)을 보이며, 청년농이 농토를 갖고 농촌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이 빠르게 마련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농지 이양 은퇴직불금 제도는 우리 도의 제안으로 국가 시책화 된 사업으로 정부 지급액이 부족한 탓에 도는 별도로 설계하고, 금액을 상향해 시행하고 있다”며 “농지 이양이 더 확대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지급액 상향도 정부에 제안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충남이 대한민국 농업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할 것”을 강조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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