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이동노동자 무인쉼터 ‘인기만점’

하루 평균 20명 이용

서산시 읍내1로 15 일원에 위치한 이동노동자 무인쉼터 내부 모습.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충남 서산시 이동 노동자 무인 쉼터가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이동 노동자의 근로 환경 개선과 권익 증진을 위해 시가 설치한 무인 쉼터 이용자가 올해 1월 784명에 달한 데 이어 2월에는 20일까지 425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20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명절 연휴를 제외한 연중 24시간 무인 쉼터를 운영 중이다.

배달종사자, 대리운전 기사, 택배기사, 요양보호사 등 이동이 잦은 이동노동자는 누구든지 QR코드로 쉼터에 들어갈 수 있다.

쉼터에는 냉난방기, 책상과 의자, 정수기, 휴대전화 충전기, 핫팩 등이 비치돼 있다.

시는 무인 쉼터 뿐 아니라 연계형 쉼터 5개소(세븐일레븐 서산주공2단지점, CU서산센스빌원룸점, GS25서산동문중앙점, CU서산이안점, GS25대산중앙점)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는 이동 노동자의 근로 환경 개선에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완섭 시장은 “무인쉼터가 이동노동자들이 편히 쉴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거듭하겠다”며 “노동자들의 근로 여건을 개선해 일하기 좋은 서산시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덕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