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 준공 목표로 설계공모 착수

대전의료원 조감도. 대전시 제공
대전의료원 조감도.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대전 선량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개발제한구역(GB) 일부 해제가 결정되면서 대전의료원 건립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전시 도시계획위원회는 23일 선량지구 도시개발구역과 관련, GB 일부 해제를 원안 의결했다.

이번에 해제된 선량지구의 사업면적은 20만 3115㎡이며 이 중 환경평가등급도상 1등급지는 존재하지 않는다.

또 전체의 27%에 이르는 2등급지 또한 공원으로 원형 보전, 생태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선량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대전시민의 보편적 의료복지 실현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용지 공급을 위해 친환경 의료주거단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이번 GB 해제에 따라 2028년 대전의료원 준공을 목표로 병원 건축에 대한 현상 설계공모에 착수한다.

시는 대전의료원 건립 시 타 지역 대비 공공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대전 동구와 금산, 옥천 등 인접 도시 주민들에게 필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의료 주거 기능 중심의 자연친화형 복합 도시개발 추진을 실현하기 위해 생태계 보존과 복원의 조화로운 생활공간이 창출될 수 있도록 개발계획이 수립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의 숙원사업 중 하나이자 지역 공공의료 서비스 향상 등을 위한 대전의료원은 319병상에 21개 진료과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기획재정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거치며 총사업비는 사업계획(1315억원) 대비 444억원 늘어난 1759억원으로 확정됐다. 박영문 기자reboot2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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