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기업 최초 선정… 화성AI정수장 운영 호평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가 현지 시각 1월 1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된 세계경제포럼(이하 WEF·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등대 어워드’를 수상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가 현지 시각 1월 15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된 세계경제포럼(이하 WEF·다보스포럼)에서 ‘글로벌 등대 어워드’를 수상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한국수자원공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된 세계경제포럼(이하 WEF)에서 ‘글로벌 등대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글로벌 등대’는 세계경제포럼(WEF)이 세계 1위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 앤드 컴퍼니’와 2018년 공동 설립한 이니셔티브로, 매년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선도하는 기업을 선정한다.

그간 존슨앤드존슨(Johnson&Johnson), 지멘스(SIEMENS) 등 해외 유명기업이 주로 선정되었고 국내 선정 기업은 포스코, LS산전, LG전자 3개뿐이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화성AI정수장 사례로 2023년 글로벌 등대로 선정되면서 세계 최초 물기업이 선정되는 기념비적인 의미를 갖게 됐다.

특히 세계경제포럼은 화성AI정수장이 기후변화로 인한 물 공급 변동성에 대비해 AI 운영시스템을 도입한 것을 높게 평가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화성정수장에 AI 기반 운영체계 도입을 시도해 지난 2022년 4월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를 2024년까지 전국 42개 광역정수장에 확대 예정이다.

또 지속적 기술혁신을 통해 AI정수장 기술을 발전시켜 ISO 국제표준을 개발하고, 유관 강소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윤석대 사장은 “앞으로도 한국수자원공사는 2030년까지 완전 자율 운영을 목표로 AI정수장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국내 물산업 혁신을 선도하고 세계로 확산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석 기자 standon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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