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미 옥천군 기획예산담당관 예산팀 주무관]
불합리 제도 과감한 개선
예산 효율적·능동적 처리
정부예산 1754억원 확보

최윤미 옥천군 기획예산담당관 예산팀 주무관
최윤미 옥천군 기획예산담당관 예산팀 주무관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옥천군의 살림살이를 운영하고 있는 공무원이 있다.

주인공은 옥천군 기획예산담당관 예산팀 최윤미(38·사진) 주무관이다.

그는 옥천군의 예산편성 및 집행관리, 정부예산확보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 주무관은 삼양초, 옥천여중, 옥천고를 졸업한 옥천토박이로 지난 2007년 지방행정서기보로 옥천군 군서면에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안내면, 청산면, 도시건축과, 상하수도사업소, 행정복지국 재무과에서 근무한 후 현재 기획예산담당관에서 예산관련 업무를 맡고 있다.

최 주무관의 섬세하고 꼼꼼한 업무 처리는 각종 수상 결과가 증명해 주고 있다.

그는 협업부서 업무유공 군수표창, 국회의원선거 업무유공 행정안전부 장관표창, 2012 옥천군 베스트 모범공무원, 대한적십자 표창, 2021년 종합감사 우수공무원 도지사표창, 2021년 옥천군 모범공무원 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최 주무관은 지난 1월 기획예산담당관 예산팀에 발령 받은 후 예산편성 업무의 어려움을 실감하고 있다.

정부의 긴축재정과 세수 감소로 인해 마른 수건도 짜야 할 상황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옥천군의 2024년 예산편성은 지방교부세 축소 등 세입 여건 악화에 대응, 세입·세출예산을 보수적으로 편성하고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는 등 건전한 재정 운영에 중점을 두고 편성 했다.

내년 옥천군 살림살이 규모를 축소했다. 내년 옥천군의 예산 총 규모는 5852억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전년대비 4.87%축소한 규모다.

최 주무관은 "업무 추진에 있어 업무량이 많아 새벽까지 야근하며 힘든 점도 많지만 예산운영의 불합리한 제도를 과감히 개선해 예산을 효율적이고 능동적으로 처리했다"며 "2024년도 예산편성 시 취약계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상공인 지원을 유지하는 등 어려운 재정 여건속에서도 옥천군민을 위해 예산을 편성하고 옥천군 지방재정의 건전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 주무관은 국비와 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열악한 옥천군의 재정상황에 도움이 되기 위해서다.

그는 옥천군 지방재정 신속집행을 추진했다. 그 결과 작년 하반기 신속집행 평가 충북도내 최우수에 이어 올해 1분기 소비투자분야에서 도내 1위를 차지해 2억원의 인센티브를 받는 성과를 일궈냈다.

최 주무관은 "옥천군이 열악한 재정으로 지역 현안사업을 군비로 충당하기에 어려움이 있기에 정부예산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국토부 등 관련부처 및 기재부, 지역 국회의원사무실, 도청을 10여차례 방문하는 등 옥천군의 주요 사업이 최대한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결과 정부예산은 2662억원을 신청했고 주요사업을 제외하고 1754억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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