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여론 기반 정책 건의
그림그리기대회·골든벨 등
다양한 평화통일사업 추진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옥천군협의회가 지난 15일 출범했다. 회장에는 김승룡 전 옥천문화원장이 위촉됐다. 새로 취임한 김 회장을 만나 향후 평화통일 정책 등과 관련된 자세한 활동 계획 등을 들어봤다.
-민주평통 옥천군 협의회장에 임명됐다. 운영 계획은.
"9월1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이신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옥천군협의회장으로 임명받았다. 감사하면서도 어깨가 무겁다.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국민과 함께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통일준비라는 활동목표를 갖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 위원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정부의 평화·통일 정책의 이해를 높이고 평화·통일 정책에 관한 여론 수렴과 정책 대안 제시인 만큼 분기별 정기회의를 심도 있게 진행하며, 국민의 생생한 현장 통일여론에 기반한 정책 건의에 중점을 두겠다. 지역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한 평화통일 사업들을 발굴, 추진해 나가겠다."
-통일을 위한 사업이나 준비하고 있는 신규사업은.
"옥천군협의회는 초등학생부터 장년층까지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평화통일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초등학생 대상 평화통일 그림 그리기 대회와 중학생 대상 청소년과 함께하는 평화통일 이야기, 고등학생 대상 평화통일 골든벨, 북한 이탈 주민을 대상으로 북한 이탈 주민 명절선물 나눔 및 간담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장년층을 대상 북한예술단 초청공연과 자문 위원 대상 자문 위원 평화통일 역량 강화 워크숍 등 다양한 나이와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사업으로는 옥천 평화통일 축제라는 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평화통일을 꿈꾸는 미래의 주인공들과 함께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로 통일의 의미를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청소년과 장년층들 모두 한자리에서 공감할 수 있도록 평화통일을 주제로 퓨전국악, 비보이 공연, 시 낭송 등 MZ세대들에게도 문화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지역 유관기관단체의 구체적인 협업사업 구상은.
"통일에 관한 민관협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역단체, 유관기관, 시민단체들과의 협업을 통해 통일에 대한 국민적 합의와 통합의 중심축 임무를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 주민들이 통일문제에 대해 직접 참여·소통하며 통일문제를 둘러싼 지역·세대·계층 간 갈등을 극복하고 국민 대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좌담회나 원탁회의, 세대간 통일 토론회 등 참여 프로그램을 기획 중이다."
옥천=박병훈 기자 pbh0508@cctoday.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