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아·학부모 함께한 ‘나눔·자원순환·경제교육’ 주목

새솔유치원 구미숙 원장이 ‘새솔 되살림 장터’에 마려된 기부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대묵 기자
새솔유치원 구미숙 원장이 ‘새솔 되살림 장터’에 마려된 기부함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대묵 기자
새솔유치원의 한 원아가 ‘새솔 되살림 장터’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강대묵 기자
새솔유치원의 한 원아가 ‘새솔 되살림 장터’에서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강대묵 기자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 새솔유치원은 27일 ‘나눔·자원순환·경제교육’을 실천하는 ‘2023학년도 학부모회와 함께하는 새솔 되살림 장터’를 펼쳤다.

새솔유치원 학부모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원아들에게 ‘계획적으로 물건을 구매하는 방법’과 ‘올바른 화폐 사용 경험’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물건 재사용을 통한 ‘환경교육’도 더해졌다. 특히 ‘수익금을 통한 기부 실천’의 참된 의미를 알리는 뜻깊은 장으로 펼쳐졌다.

이날 ‘새솔 되살림 장터’에 수북히 쌓인 물품들은 원아들이 가정에서 직접 수집해 온 도서, 의류, 장난감, 생활용품 등이다.

장터에 참여한 원아들의 고사리손에는 1000원짜리 지폐 5장이 담긴 손지갑과 장바구니가 쥐어졌다. 원아들은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장터를 둘러보며 직접 물건을 고르는 탐색전을 펼쳤다.

장터 곳곳에서는 장난감을 득템한 원아들이 ‘천원의 행복’을 만끽하는 탄성이 쏟아졌다. 내게는 필요없는 물건이 누군가에겐 기쁨을 안길 수 있다는 ‘자원순환’의 가치를 터득한 시간이었다. 고사리손으로 손지갑에서 지폐를 꺼내고 지불하는 과정을 통해 화폐의 수단을 깨닫는 ‘경제교육’도 병행됐다.

체험코너에서는 페이스페인팅, 네일아트, 풍선아트 등이 펼쳐지면서 원아들의 흥미를 더했다. 부스별 판매사원은 자원봉사를 희망한 학부모들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나눔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장터에 모아진 수익금은 사랑의 열매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구미숙 새솔유치원 원장은 “새솔 되살림 장터는 원아들에게 환경·경제교육과 더불어 나눔의 가치를 알리는 뜻 깊은 행사로 준비했다”며 “학부모회와 함께 계획을 수립해 교육공동체의 의미를 더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강대묵 기자 mugi1000@cctoday.co.kr

새솔유치원 ‘새솔 되살림 장터’의 문구점 판매코너에서 원아들이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강대묵 기자
새솔유치원 ‘새솔 되살림 장터’의 문구점 판매코너에서 원아들이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강대묵 기자
‘2023학년도 학부모회와 함께하는 새솔 되살림 장터’ 풍경. 사진=강대묵 기자
‘2023학년도 학부모회와 함께하는 새솔 되살림 장터’ 풍경. 사진=강대묵 기자
‘새솔 되살림 장터’의 페이스페인팅·네일아트 체험코너 모습. 사진=강대묵 기자
‘새솔 되살림 장터’의 페이스페인팅·네일아트 체험코너 모습. 사진=강대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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