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보석 캠페인>6 기계설비 엔지니어 꿈꾸는 민혁 <4>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박찬혁 멘토
과거 이야기 풀어내며 응원 보내
자신의 꿈 한발짝 더 가까워진 시간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민혁이가 가진 ‘기계설비엔지니어’라는 꿈은 확고하다.

‘국가로부터 인정받는 유능한 기술명장’이 되겠다는 목표도 분명하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대전지역본부와 ㈜유토개발, 충청투데이는 미래의 엔지니어를 꿈꾸는 민혁이에게 엔지니어의 세계에 먼저 몸을 담고 현업에서 활약 중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박찬혁 멘토와의 만남을 주선했다.

민혁이와 박 멘토는 ‘엔지니어’라는 직업에 대한 허심탄회한 대화를 오고 갔다.

박 멘토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엔지니어’라는 꿈을 향해 부지런히 달려가고 있는 민혁이의 모습이 과거의 자신과 닮았다며 응원과 조언을 아낌없이 건넸다.

"꿈을 꾸는 사람은 꿈대로 인생을 살 수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와 함께 자신도 학창 시절 아버지의 사업실패, 선천성 심장병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직업군인의 꿈을 포기하기도 했으나 엔지니어의 길을 선택해 지금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풀어냈다. 박 멘토는 "심장병 수술 이력 때문에 직업군인이 될 순 없었지만 무기체계를 만드는 엔지니어가 되겠다는 새로운 꿈을 갖고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렇게 10년이 지난 지금 목표한 대로 방위산업체에서 엔지니어로 근무를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린다는 마음으로 자신의 삶에 다양한 색의 그림을 그려보길 바란다"며 "스스로가 삶에 한계를 두지 말고 끝까지 도전하고 쟁취하고 성취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현직 엔지니어로서 할 수 있는 직업에 대한 조언과 현재 맡고 있는 방위산업 분야에 대한 설명도 아끼지 않았다.

특히 배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새로운 것을 배우고 이를 현장에 적용해 보며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습득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멘토는 "엔지니어에게 배움은 끝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 역시도 동료와 선·후배, 대학원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엔지니어는 미지의 세계를 개척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사람인만큼 실패해도 포기하지 않고 또다시 도전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자신의 일을 조건 없이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멘토와의 만남으로 민혁은 자신의 꿈에 한 발 더 가까워짐을 느꼈다.

"기존의 것을 답습하지 않고 새로운 것을 개발하는 것이 엔지니어다"라는 이현순 전 현대자동차 연구개발총괄본부 부회장의 말을 곱씹으며 새로운 것을 쫓는 엔지니어가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오늘도 민혁은 대한민국 기술명장을 꿈꾸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윤경식 기자 ksyoon110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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