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충남대 리더연구 등 신규과제 선정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충청권 주요 대학 소속의 연구자와 연구센터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 연구과제 수행에 나선다.

기초 연구를 기반으로 새로운 지식 창출 뿐 아니라 원천기술 확보나 기술창업 성공 등 신산업 창출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구를 개시하는 '2023년도 기초연구사업'의 신규 과제를 선정했다.

세부적으로 △리더연구(7개) △선도연구센터(25개) △세종과학펠로우십 국외연수(50개) △기본연구(924개) △기초연구실(114개) 등 총 1120개를 신규 과제로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신규 과제는 총 1221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이 가운데 국내 최고 수준의 개인 단위 기초연구자의 창의적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1997년부터 시작된 '리더연구'는 한 과제당 총 72억원 내외 연구비가 지원된다.

리더연구 분야에선 한국과학기술원 서성배 연구책임자의 '내부 나트륨 센싱 기작과 장 마이크로바이옴과의 연관성 이해', 황성주 연구자의 '일반화 가능한, 스스로 진화하는 생성모델 기반 자동화 인공지능 프레임워크'가 각각 선정됐다.

고혈합 환자 등에게 새로운 의약적 해결을 위한 후보물질 개발과 자동화 기계학습 시스템 개발을 통한 인공지능 양극화 문제 해결에 각각 나설 예정이다.

또 충남대 조은경 연구자의 ‘자가포식-면역대사 연결고리 해석을 통한 감염 제어’ 연구가 이름을 올렸다.

관련 연구를 통해 미래 사회에 도래할 각종 신·변종 혹은 기회감염 질환 대응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분자적 표적 규명을 위한 감염 제어 플랫폼 기술로의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1990년부터 30여년간 꾸준히 과기정통부에서 추진해 온 대표적인 기초연구 지원사업인 '선도연구센터'로는 순천향대의 '휴먼마이크로바이옴 분자제어 연구센터(송호연 연구책임자)가 선정됐다.

기존 의약품(합성·바이오의약품)의 한계를 극복해 현대의학으로 치료가 어려운 고위험 감염, 대사질환 치료의 새 패러다임 원천 기술 등을 제시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기초연구 평가·관리체계 고도화, 국가 수요를 반영한 기초연구 확대 등 기초연구 정책방향을 정립해 장기적 관점에서 정부가 기초연구에 꾸준히 투자하겠다"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초연구 강국이 될 수 있도록 지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원 = 충청투데이 그래픽팀. 
연구원 = 충청투데이 그래픽팀.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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