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전 군수 1000만원 기탁
신용회복위 냉장고 26대 기증

서부면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지원될 육모. 홍성군 제공
서부면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지원될 육모. 홍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지난달 2일 홍성군 서부면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김석환 전 홍성군수는 19일 서부면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성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오는 6월 팔순을 맞는 김 군수는 자녀들이 팔순 잔치를 위해 십시일반 모은 금액에 사비를 보태 실의에 빠진 서부면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성금을 기탁했다.

김 전 군수는 “예상치 못한 산불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부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기원하고 있다”하며 “성금 기부에 뜻을 함께해 준 아들과 딸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신용회복위원회 대전·충청 지역단(단장 이상원)은 18일 산불피해 특별재난 지역으로 선정된 홍성군의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해 1500만원 상당의 냉장고 26대를 기부했다.

신용회복위원회는 범금융권 사회공헌기금인 ‘새희망힐링펀드’를 활용해 서부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위로하고자 기부물품을 마련했으며, 이를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했다.

대한경기영농조합법인(대표 안지성)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서부면의 농업인을 돕기 위해 모판 5000개를 육묘(2000만원 상당)해 무상으로 지원한다.

대한경기영농조합법인은 볍씨 파종시기를 앞두고 산불 피해로 농업인들이 영농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농민들의 어려움을 돕고자 육묘 모판을 무상으로 지원하게 됐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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