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서부 산불피해 복구에 312억원 쓴다

이용록 홍성군수가 산불피해 복구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권영 기자>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이 지난4월 2일 서부면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312억원을 투입해 복구에 나선다.

이용록 군수는 30일 군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부 산불피해지역 사유시설 복구에 35억원, 공공시설에 약 277억원 등 총 312억원을 투입해 산불 복구작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군은 긴급 추경예산을 확보해 정부의 지원기준에 따라 지원금 지급을 시작했으며 주택 피해 주민들을 위해 주거비 19억원(전파 41, 반파 12, 세입자 4)을 지원한다.

특히 군은 1377ha에 이르는 산불피해 지역 인근 주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장마철 산사태 대비 응급복구와 위험 수목제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우선 21억원을 투입해 산지사방 8.8ha, 계류보전 1.7km 사방댐 1개소 신설 등 긴급 복구에 나서고, 산사태 예방을 위해 약 47억원을 투입해 위험지역 147ha에 긴급벌채를 추진하고 민가, 도로변, 문화재 등 생활권 주변 산림에 우선 실시한다.

산림 분야 피해에 따른 복구비는 약 240억원으로 항구(조림)복구에 168억원, 긴급벌채에 47억원, 산사태 예방 21억원 등을 투입한다.

산림 피해 면적 1377㏊중 피해가 경미해 스스로 회복가능한 215㏊은 자연 복원을, 나머지 1122㏊는 지역 특성을 종합 검토하여 3년간 연차적으로 조림 복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록 군수는 “하나 된 홍성 군민의 힘이 있다면 이번 산불 재난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군정을 믿고 응원해주신다면 빠른 일상 회복은 물론 안전하고 행복한 홍성을 만드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권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