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건 변화 따른 인구 증가 감안 확장 연구용역 추진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제공.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제공.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도가 내포신도시 완성을 위한 경계선 재설정 작업에 나선다.

27일 충남도에 따르면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유치 추진,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내포역 건설 등 내포신도시 여건 변화에 따른 인구 증가를 감안, ‘내포신도시 확장 기본구상 및 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연구용역은 내포신도시 개발 여건과 주변 도시 현황, 미래 여건 변화 전망 및 개발 수요 등을 분석하고, 구체적인 확장 방안과 도시 발전 방향, 부분별 계획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내포신도시 인구는 2월말 기준 3만 2562명으로 이미 입주를 마쳤거나 완공한 공동주택 17개 단지, 1만 6794세대와 공사 중인 8개 단지 7508세대가 입주하면 2026년 6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또 인근 산단의 인구와 충남혁신도시 지정에 따른 수도권 공공기관 인구가 내포신도시로 유입될 경우, 2030년에는 1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이에 도는 내포신도시(홍성) 국가산단을 탄소중립과 친환경 미래 신산업 혁신 거점으로 조성하고, 인근 예산에는 대규모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확장 구상 면적은 10㎢ 가량으로, 내포신도시의 방사형 도시계획 체계와 진입도로를 감안해 신도시 남북 홍성·예산과 동쪽 삽교천까지 확장 경계를 재설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이와 더불어 내포신도시의 문화·관광·휴양 기능 보강을 위해 덕산온천 등 주변 지역 연계 방안도 모색한다.

송무경 도 공공기관유치단장은 "연구용역을 통해 확장 타당성 논리를 개발하고, 주변 도시와의 기능 연계를 통한 도시 발전 전략을 수립하는 등 내포신도시 확장 기본구상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권혁조 기자 oldboy@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