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달래 이달부터 본격 출하
총 58㏊ 면적…310 농가 재배
시니어클럽 회원도 출하 도와
郡, 판로 확대 위해 판촉행사

▲ 12일 태안군 내 한 비닐하우스 안에서 농민들이 이달 출하를 앞두고 있는 달래를 손질하고 있는 모습. 겨울과 봄을 대표하는 태안 특산물인 태안 달래는 맛과 향이 독특하고 뛰어나다. 사진=태안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맛과 품질이 뛰어난 태안 달래가 이달부터 본격 출하된다.

14일 군에 따르면 태안 달래는 원북면과 남면 일대 총 58㏊ 면적에서 310 농가가 재배하고 있으며 이달 초부터 내년 4월까지 수확한다.

출하가는 한 박스(8㎏)당 8만 원 선으로 평년보다 다소 높은 수준이다.

맛과 향이 독특한 태안 달래는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 함유량이 많아 과로·피로·불면증·빈혈·중풍·식욕부진·동맥경화 등에 효과가 있어 건강식품으로 뛰어나다.

특히, 군은 수작업이 많이 필요한 수확 작업에 노인일자리 사업을 연계해 농촌 일손부족 현상 해소에도 기여하는 등 호평을 받고 있다.

이에 시니어클럽 회원 38명은 이달부터 3개 농가 출하를 도와 매달 평균 500㎏ 가량의 달래를 수확할 예정이다.

겨울과 봄을 대표하는 태안 달래는 전국 마트 등 소매점을 비롯해 농협가락공판장과 가락시장,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서 만날 수 있다.

군은 달래 등 지역 내 우수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를 위해 농협 및 롯데마트 등과 손잡고 판촉행사에 나설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 달래는 뛰어난 품질 경쟁력을 갖춘 건강식품으로 전국의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태안 농·특산물이 더 좋은 품질로 전국 소비자들을 찾아갈 수 있도록 군 차원의 지원 및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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