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서천특화시장은 서천 주민들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이 담긴 삶의 터전이자 관광객들에게는 역동적인 서천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대표 관광지다.

어린 시절 장에 가시는 어머니 손을 잡고 따라가면 ‘뻥이요~’하는 뻥튀기 아저씨의 소리와 엿장수 아저씨의 가위질 소리와 노래, 각설이들의 공연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또 뻥튀기기계에 모여 양손 가득 얻어먹던 튀밥도 그렇게 맛있을 수 없었다.

우리 특화시장도 단순히 물건만 사고 가는 곳이 아니라 시대의 흐름에 발맞춘 즐거움을 방문객들에게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많은 분이 뜻을 함께 해주셔서 특화시장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재미가 있는 장소로 변모하고 있다.

새롭게 만들어진 ‘서해동백포차거리’에서는 축제 현장에서나 보던 아이들이 좋아하는 먹거리가 가득하고 시장 곳곳에서는 ‘놀장방송국’의 흥겨운 라디오 소리가 흘러나온다. 또 수시로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지고 어린이날 행사, ‘전통시장에 놀러와요’ 행사 등 가족들이 함께 와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서천시티투어’에서도 서천특화시장은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매김 했다. 시장이 그 자체로 관광지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상인들이 그에 맞는 서비스, 예를 들어 관광해설사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역량을 높여서 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이 항상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서천=노왕철 기자 no85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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