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15개·중국 13개 지방정부 참여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도가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에 앞서 양국 지자체 간 지방외교의 물꼬를 트고 함께 환황해 경제권 발전을 도모하는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도는 12일 내포혁신플랫폼에서 한중 지방정부의 역할 모색을 위한 ‘2021 한중 지방정부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번 웨비나에는 이우성 문화체육부지사와 도 관계 공무원, 도내 15개 시·군 및 중국 13개 지방정부 관계자, 양국 대학 및 관계기관, 민간단체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중국 측에서는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의 축하 영상을 필두로 허베이성, 산둥성, 쓰촨성, 지린성, 광둥성, 칭하이성 등 교류지역에서 축하 영상으로 웨비나 개최를 축하했다.

이날 웨비나에선 양국 지방정부 관계자가 내년 한중 수교 30주년과 한중 문화교류의 해를 맞이하는 양국 지방정부의 역할과 참여 방안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 강준영 한국외대 교수가 주제 강연을 펼쳤으며, 국내 최고 수준의 중국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을 진행해 ‘위드 코로나’ 시대 양국 간 지방외교의 방향을 모색했다.

김영명 도 경제실장은 이날 토론에서 도의 내년도 중국 교류 방향으로 △위드 코로나 시대 신선하고 의미 있는 교류 △국가외교를 보완하는 지방외교의 실현 △민간참여형 지방외교 강화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하고, 환황해 경제권을 선도하는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는 중국 지방정부와 함께 환황해 지역, 더 나아가 동북아시아를 견인하는 지방정부의 역할을 만들어 갈 것”이라며 “이번 웨비나가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의 새로운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 충남도청. 연합뉴스
사진 = 충남도청. 연합뉴스

이권영 기자gyl@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