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선주자 4人, 충청권 합동토론회서 공약 제시
캐스팅보트 중원표심 공략 총력전…지방은행 등도 언급

▲ 25일 대전KBS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선후보 충청지역 합동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이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윤석열·홍준표·원희룡·유승민 후보. 이경찬 기자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 4인은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왔던 충청권 민심을 잡기 위한 공약을 제시하며 총력전에 나섰다.

세종 행정수도 완성과 국가산단 조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약속했다.

윤석열·홍준표·유승민·원희룡 후보는 25일 대전 KBS에서 열리는 충청권 합동토론회에 참석해 각각 충청권 공약을 제시했다. 우선 홍준표 후보는 국가 산업단지 조성, 충청 하늘길 확대, 충청권 지방은행 부활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대전·세종에 1000만 평 반도체 관련 국가산단 조성을 제시하고, 천안·안산 디스플레이 단지를 확대와 오송을 바이오단지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그는 충청 하늘길 확대를 위해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고, 서산 공항을 일반 공항으로 개항할 것을 약속했다.

홍 후보는 충청권 지방은행 부활도 공약했다.

원희룡 후보는 충청권 메가시티 조성, 중부권 최대 경제 중심축 조성, 신수도권 조성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청와대 세종 이전을 추진과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통과, 혁신도시 시즌2 유치 전폭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신(新)신행정수도를 완성과 충청권 광역 철도망 구축, 충청권 첨단 산업벨트 조성을 통해 충청권 메가시티를 조성할 것을 강조했다.

원 후보는 신(新) 수도권 조성도 제시했다.

충청권 광역철도망 청주 도심통과, 국회 세종의사당 전폭 지원, 대법원 감사원 등 행정기관 추가 이전 등을 통해 충청권을 새로운 수도권을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그는 충청권을 중부권 최대 경제 중심축으로 조성할 것을 공약했다.

유승민 후보는 충청권을 세계 일등을 목표로 과학기술투자 확대를 약속했다.

대덕특구를 재창조해 첨단과학기술 선도하게 만들고 시스템반도체 패키징 플랫폼의 구축을 내세웠다.

또 천안·아산 강소 연구개발 특구 육성을 약속했다. 그는 첨단기술 분야 일자리 창출도 내세웠다.

대전·세종 경제 자유구역을 지정 추진하고 글로벌 바이오산업 허브 육성과 영상 클리스터 및 첨단 국방산업 육성을 약속했다.

윤석열 후보는 대전·세종의 산업단지를 경제 자유구역으로 지정하겠다고 공약했다.

대전·세종 산단 경제 자유구역을 지정하고 세종시의 실질적 수도 기능 확립을 약속했다.

충남 공약으로 혁신 도시 이전 공공기관 조속 확정과 가로림만 국가 해양 정원 조성을 약속했으며 충북에 대해서는 충청권 광역철도 청주 도심 통과와 방사광가속기 산업클러스터 구축을 제시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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