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내달까지 가을꽃 박람회
꽃지 해안공원에 쿠르쿠마 등 활짝
백신 1차 이상 접종자만 입장 가능

▲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 태안군 제공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 가을꽃 박람회가 오는 17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에서 열린다.

코리아플라워파크가 개최하는 이번 축제는 ‘카페트 도안’을 본 떠 보라색과 흰색의 조화를 이룬 안젤로니아 꽃으로 메인전경을 화려하게 조성했다.

식재된 화훼는 안젤로니아, 천사의 나팔, 천일홍, 쿠르쿠마, 핑크뮬리 등 가을에 만나 볼 수 있는 모든 꽃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여름의 튤립이라 불리는 ‘쿠르쿠마’ 와 꽃대가 아래로 향하는 ‘천사의 나팔’ 또한 눈여겨 볼만한 꽃 중의 하나다.

또 쿠르쿠마는 생강과의 구근으로 울금이라고도 하며 향신료나 건강식품, 한방약 등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또 핑크뮬리가 가득한 2경은 완연한 가을을 느끼게 한다. 분홍빛의 산들산들한 귀여운 춤사위가 매혹적인 홀림을 이끌어내며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듯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품종들과 이름도 생소한 식물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코리아플라워파크 관계자는 “야외 공원임에도 불구하고 안전한 박람회,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백신을 접종한 분들만 입장이 허용된다”며 “1차만 이상 접종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또는 종이 증명서를 지참하시면 티켓 발권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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