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초반 판세 흐름 가를 순회경선 충청권서 시작… 역할 중요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여야 대선캠프에 충청권 정치인들이 연이어 합류하면서 주요 요직을 맡고 있다.

4일 대전·충남과 5일 세종·충북 순회경선을 실시하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캠프에는 충청권 의원들이 대거 합류해 세몰이를 하고 있다.

이재명 캠프에는 5선의 변재일 의원(청주 청원)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문진석 의원(충남 천안갑)이 공동상황실장 겸 충남공동상임본부장을 맡고 있다.

황운하 의원(대전 중구)과 강준현 의원(세종을)도 이재명 지사를 돕고 있다.

이낙연 캠프에는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이 캠프 부위원장을, 이장섭 의원(충북 청주 서원)이 전략본부장 겸 미래신산업본부장,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이 조직선본부장 겸 해양수산본부장을 맡아 지원하고 있다.

또 임호선 의원(충북 진천·음성·증평)과 홍성국 의원(세종갑),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 정정순 의원(충북 상당) 등 가장 많은 7명의 현역의원이 이낙연 캠프에 합류했다.

정세균 캠프에는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이 캠프 대변인 겸 충청본부장을 맡고 있고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과 이정문 의원(충남 천안병)이 각각 참여하고 있다.

국민의힘 윤석열 캠프는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이 정책총괄본부장을, 경대수 전 의원이 충북선대본부장, 윤진식 전 산자부장관이 경제고문, 오제세 전 의원이 보건복지 정책 고문을 맡았다.

원희룡 캠프에는 엄태영 의원(충북 제천·단양)이 희망포럼 공동대표를, 신용한 서원대 석좌교수가 상황실장을 맡아 캠프를 이끌고 있다.

충청 정치권 한 관계자는 "민주당의 경우 대선 초반 판세 흐름을 가를 순회경선이 충청권에서 시작돼 충청권 출신들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며 "여야에서 충청권 출신들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어 충청권의 주요 현안들이 대선 공약에 많이 반영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서울=박명규 기자 mkpark041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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