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까지 238억원 투입… 디지털 융합인재 4000여명 육성

▲ 충청권 ICT이노베이션스퀘어 공간 조성 계획도. 대전시 제공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인공지능·소프트웨어 인재양성을 위한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사업에 충청권(대전·세종·충북·충남)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바이오 기능 소재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충청권 특화산업과 ICT기술 융합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기획 및 핵심 인재 양성이 기대된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형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노베이션스퀘어 지역 거점지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AI, SW 관련 교육과 인력을 지역에 분산하기 위함이다.

충청권 컨소시엄은 2023년까지 238억원을 투입해 AI·블록체인 등 디지털 융합인재 4000여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시·도별 투자 규모는 △대전 86억원 △충남 66억원 △충북 63억원 △세종 23억원 등이다.

사업 목표는 지역 산업계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 확산해 혁신성장을 이끌 ‘실무형 인재’ 양성이다.

충청권은 대전시가 주관하고 세종시, 충북도, 충남도가 협력체가 돼 대학(고려대 세종캠퍼스, 청주대 산학협력단, 폴리텍대학 아산캠퍼스), 관련 협회(한국표준협회), 기업(한국글로벌널리지네트웍㈜)이 참여하게 된다.

먼저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를 거점으로 ICT 콤플렉스가, 충북(청주), 충남(아산)에는 각각 센터가 연차별로 구축된다. 각 시도별 AI복합 교육공간에선 인공지능, 블록체인 전용 강의실, 온라인 강의 스튜디오 등이 조성돼 충청권 1000여명의 교육생 배출이 전망된다.

충청권 지역 특성화 산업에 맞는 AI 융합 기술 중심의 커리큘럼과 실제 산업군에 필요한 내용을 실습 또는 미니 프로젝트 형식으로 선정한다. 구체적으로 대전은 무선통신융합, 바이오소재, 로봇지능화, 세종은 의료정밀 산업, 충북은 반도체, 스마트IT부품, 충남도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에 특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 AI 기본 구현 능력을 목표로 4차산업혁명 핵심 기술적용 교육도 실현할 계획이다.

주관기관인 대전시 관계자는 “4000명 이상의 고급 인력을 통해 충청권 ICT 기업의 신규 사업 아이템 발굴과 생태계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충청권 AI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전략산업 융합의 신산업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한 경제적 파급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컨소시엄은 이달 말부터 ICT콤플렉스 공간 조성에 착수함과 동시에 인공지능·소프트웨어 교육과정을 수강할 교육생 모집을 시작하고,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방침이다.

최윤서 기자 cys@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