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내륙고속도로 통과구간 대흥지역은 향교, 동헌, 의좋은 형제비 등 역사적 문화재와 예당저수지가 접해있는 천혜의 자연환경 지역이다.
이에 군은 문화재청에 환경부 환경영향평가 협의 시 임존성 하부를 터널로 통과하는 방안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문화재청에 현산변경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기존 서부내륙고속도로(주)가 군에 접수한 현상변경허가 신청서에 의하면 대흥구간 총 4.1㎞는 봉수산을 관통(대흥면 교촌리~광시면 신대리 구간)하는 것으로 계획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번 문화재청의 조건부 승인으로 대흥구간 문화재(임존성) 보호구역 1.4㎞구간의 경우 진동소음에 대한 모니터링 실시 및 환기탑 설치 시 관계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시행해야 한다.
그동안 주변지역 경관저해 및 환경피해로 인한 민원 등 많은 문제점이 있었으나 이번 현상변경 허가로 인해 걱정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사업은 대흥면 통과구간 노선변경에 대한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오는 2024년 12월까지 1단계(평택~부여) 구간에 대해 개통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예산=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