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의 총파업이 오는 24일로 예정된 가운데 환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진료체계가 마련된다.

보건복지부는 21일 "대전·충남지역 10개 병원노조를 비롯해 전체 병원(1193개)의 9.4%인 113개 병원이 24일 파업에 들어갈 예정"며 "충청권을 비롯한 전국 시·도 등에 파업돌입 시 비상대책반을 구성, 운영토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파업에 참가하는 대전·충남지역 병원은 충남대병원, 천안 단국대병원, 천안의료원, 서산의료원, 홍성의료원, 공주의료원, 보령병원, 선병원, 대전 보훈병원, 대전·충남적십자혈액원 등 모두 10 곳이다.

그러나 파업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노조원이 진료보조 및 단순 노무직에 종사하고 있고, 병원 측이 응급실과 중환자실·분만실 등을 정상 가동할 수 있도록 인력을 충분히 배치키로 해 의료 공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복지부는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진료 대책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응급의료정보센터(국번없이 ☎1339)를 운영, 파업 중인 의료기관 및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을 환자에게 안내하는 한편 응급의료정보센터의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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