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시연은 향후 실제 서비스로 제공될 기술유형을 콘셉트화해 진행됐다. 주행코스는 △도심형 셔틀주행 코스 △자동차 전용도로 코스 △공원형 셔틀 코스 등 모두 3가지 형태로구성됐다.
'도심형 셔틀주행 코스'에서는 도심특화형 자율주행시스템과 주행안전도 향상을 위한 인공지능 딥러닝적용 플랫폼을 탑재한 ㈜엔디엠세종이 도심 신호체계와 연동된 주행이 시연됐다.
㈜엔디엠세종은 정부세종청사 주변 복잡한 도심 환경에 맞춰 신호등 인지·판단 기술을 시연하면서, 회전구간 등의 도로상황에서 차별화된 차량제동 제어기술로 우수한 승차감을 선보였다. 이 구간은 컨소시엄으로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대 이경수 교수와 이춘희 세종시장이 함께 탑승해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자동차 전용도로 코스'는 딥러닝 기반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프로센스'의 기술로, 세종호수공원 외곽 5㎞ 구간에서 펼쳐졌다.
이 구간에서는 보행자 및 차량 인식 기능을 통한 자동긴급 제동 기능, 딥러닝 기반의 안정적인 차선 인식, 레이더 센서를 융합한 크루즈 콘트롤 성능 등 장거리 고속주행에 적합한 자율주행기술이 소개됐다.
'공원형 셔틀 코스'는 완전자율주행 차량인 NAVYA 차량을 활용한 순환 셔틀 서비스로, 인공지능 자율주행 전문기업인 에이아이모빌리티가 대통령기록관 진입도로 호수공원 내 1㎞구간에서 시연했다.
자율차를 시승한 한 시민은 "핸들과 브레이크가 없는 자율주행차에 탑승해 본 것은 처음이라 매우 신기했다. 스마트시티인 세종에서 운행될 자율주행 셔틀이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