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자배양 재배방법 성공 … 농가 고소득 작목 기대

▲ 논산시 농업기술센터가 포자배양기법으로 재배에 성공한 논산시 부적면 외성리 고사리 농장.
그동안 뿌리번식만 가능했던 고사리의 재배방식을 포자배양기법을 이용, 재배에 성공함으로써 대량 재배가 가능하게 됐다.

논산시 농업기술센터는 현재 고사리 재배농가들이 이용하고 있는 뿌리번식에 의한 재배방법은 번식기간이 길고 생산성이 낮아 경제적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 포자배양기법을 시도한 결과 비닐하우스 재배는 물론 대량 증식과 생산에 성공을 거두었다.

이번 재배에 성공하게 된 포자배양에 의한 증식방법은 포자를 기내(시험관)에서 발아시켜 증식하는 방법으로, 좁은 공간 내에서 대량 증식을 하고 이를 육묘 시설에서 육묘하여 본밭에 옮겨 재배하는 방식이다.

포자배양에서 수확기까지는 약 2년 정도가 소요되며 한번 증식된 뿌리는 매년 계속해서 수확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농가의 고소득 작목으로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고사리 재배는 가벼운 노동력도 가능하기 때문에 노동력이 약한 부녀자나 노인들도 쉽게 관리하고 수확, 판매할 수 있는 작목으로, 이번 포자배양기법 재배의 성공으로 재배농가가 증가될 전망이다.

논산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사리 포자배양을 대량으로 증식시켜 배양묘를 생산, 많은 농가들에게 제공함은 물론 재배 기술을 확대, 보급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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