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시민단체·교육계를 주축으로 한 충북도교육감 선거 보수후보 단일화 작업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충북교육시민사회단체협의회가 구성한 '충북교육감추대위원회'는 12일 심의보·황신모 예비후보에게 단일화 합의안을 전달했다.

추대위는 지역 보수성향 시민사회단체와 학부모, 학교운영위원회 관계자, 퇴직 교사 등으로 구성됐다. 추대위에는 전국적으로 교육감 후보 단일화에 나선 '좋은 교육감 추대 국민운동본부(교추본)' 충북본부도 포함됐다.

충북교추본은 추대위에서 이뤄진 후보 단일화 결과를 인정하고, 단일 후보의 지지 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 예비후보는 새로운 교육감을 탄생시키기 위해선 단일화가 필수라는 데 서로 공감하고 있다. 추대위는 양측 동의를 최대한 끌어낸 단일화 카드를 제시할 방침이다. 추대위 관계자는 "서로 합의가 이뤄지면 기자회견을 거쳐 바로 단일화 작업에 착수한다"고 말했다.

정성수 기자 jssworld@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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