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 참가 업체 소개]
가공공장 설립 수출 기반 마련, HACCP 인증·현장초청 ‘신뢰’


‘파수도수산’이 소비자의 신뢰도 제고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태안군 안면읍에 위치한 파수도수산은 안면도 내파수도라는 섬에서 해삼 등을 채취, 국내 판매와 더불어 해외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파수도수산은 2015년 정부지원사업(해삼가공시설현대화사업)의 일환으로 파수도 수산 설립 및 파수도 해삼 가공 공장을 건립했다. 시설 설립 시 제품의 품질 관리를 위해 HACCP 인증에 맞게 설계했으며 최대 해삼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을 진행하고자 중국 수산물 수출 등록도 진행했다.

특히 모든 직원들이 해당 지역에 연고가 있고 오랜 기간 관계를 쌓은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채취권 확보가 용이한 장점을 갖추고 있어 기반이 튼튼한 지역 토착형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파수도수산에서 보유하고 있는 내파수도 양식장은 서해의 차갑고 깨끗한 바닷물에서 야생으로 성장한 고품질의 해삼을 채취하고 있다. 이처럼 파수도수산은 자사 보유 양식장과 지역 연고를 기반으로 한 어촌계 채취권 입찰계약으로 안정적인 해삼 물량 확보를 도모한다.

또 해외 바이어들의 신뢰도 향상을 위한 노력에도 힘쓰고 있다. HACCP 인증 취득 및 중국 수출 가공공장 등록을 통해 양국의 제도를 철저히 이행하고 해외 바이어들을 직접 공장에 초대해 현장 시찰 및 해삼 채취 모습 등을 공개하며 파수도수산에 대한 신뢰도를 향상시킨 후에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파수도수산 선진환 대표는 “다른 시장에 대해 도전하기보다는 중국 시장에 조금 더 집중하고 특히 기존에 거래를 성사한 바이어들과 꾸준히 관계를 유지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출을 도모하는게 목표”라고 말했다.

선 대표는 또 “이번 2017부산국제수산무역엑스포에 충남단체관으로 참가하게 돼 기쁘다”며 “파수도수산은 매출 비중의 90%가 수출 판매이며 수출국가는 중국, 홍콩이다. 올해는 중국 수출이 불투명해져 다소 힘든 시기이지만 국제수산박람회를 통해 해외 및 국내 신규 바이어 발굴과 한국 해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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