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연구원은 28일 충남지역 항만(무역항) 물동량 분석자료를 인포그래픽으로 제작,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충남 항만은 5개의 무역항과 2개의 연안항이 있으며 총 선석수는 106선석, 하역능력은 1억3624만t이다.

이중 충남 무역항 물동량은 우리나라 전체 항만의 14.88%를 처리하고 있으며 그 중 88%를 평택·당진항과 대산항에서 담당하고 있다.

충남 무역항 화물 물동량은 수출입이 2억226만t으로 90%를, 국내 화물은 2231만t으로 1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컨테이너 수송은 평택·당진항(62만TEU, 85%)과 대산항(11만TEU, 15%)에서만 처리하고 있다.

최근 5년간 대산항과 평택·당진항의 물동량은 각각 5.29%, 3.03% 증가했고 태안항과 보령항은 현상 유지, 장항항은 감소 추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의 무역항에 입항되는 주요 품목은 유류가 40%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유연탄 26%, 철광석 11% 등의 순이었다.

반대로 출항되는 주요 품목은 유류 44%, 차량관련품목 20%, 화학공업품목 14% 등을 차지했다.

충남연구원 김형철 책임연구원은 “대산산단이 위치해있는 대산항은 유류 중심, 태안과 보령 등 화력발전소와 가까운 태안항과 보령항 등은 유연탄 중심의 특징을 보였다”며 “각 무역항이 위치한 지역의 산업특색에 따라 주요 입출항 물동량의 품목이 달랐다”고 설명했다.이종협 기자 leejh8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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