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시 신청사 입지 선정과 관련해 시민들의 우려가 깊다.아직 최종 입지 선정까지는 두달여가 남았지만 벌써부터 시청사 배후지가 제일 유리하다는 얘기가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기 때문이다.한 시의원은 이번 입지선정위원회의 입지 선정을 두고 ‘절묘하다’고 말했다.이미 시청사 배후지를 염두에 두고 이번 후보지를 압축했다는 주장이다.그에 따르면 서산세무서 인근 부지는 작고, 온석동은 의외로 외곽에 있어 결국 시청사 배후지 밖에 답이 안 나온다는 얘기다.이와 관련해 다른 후보지 주변 시민들은 실망감을 내비쳤다.그들의 주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고사성어에 '일장일단(一將一單)'이라는 말이 있다. 일이나 문제를 해결할 때, 그것을 단 하나의 주요 목표로 삼아 최선을 다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일반적으로 대처하는데 있어서 효율적이며 빠른 해결책을 찾을 수 있게 해준다.최근 전국적으로 발생한 TY올스타 품종에서'방울토마토 식중독' 사태와 관련, 충남지역 방울토마토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심지어 구토 증상을 유발하는 문제의 방울토마토를 생산 농가들이 폐기에 나섰다. 방울토마토 주요 산지 중 한곳인 논산시는 지난 11일 성동면에 있는 농장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통령선거, 지방선거와 함께 대한민국의 3대 선거인 국회의원 선거가 어느새 1년 앞으로 훌쩍 다가왔다. 차기 총선을 앞두고 지역에서도 두 번의 선거 이후 잠시 사그라들었던 선거의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는 모양새다.이 시점에 지역 인사들의 차기 총선의 전망을 들어보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말이 있다."결국 선거 날에 인접해 부는 중앙정치권의 선거 바람이 충청권의 내년 총선을 좌우한다"이라는 말이다. 지역에서 어떤 노력을 하든지 결국 중앙정치권에서 불어오는 선거 바람이 지역의 선거 판세를 뒤집을 수 있다는 것이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이번에도 졌다. 무려 7연패다. 경기를 마치고 진행된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패장은 침울한 표정으로 덤덤하게 경기 내용에 대한 총평(總評·총체적인 평가나 평정)을 한다.다만 17일 성남 원정경기를 마친 회견에서 천안시티FC 박남열 감독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전반 29분 핵심 미드필더를 교체한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운동장에서의 태도’, ‘성의 없는 모습’ 등의 표현까지 동원했다. 경기를 치르는 내내 적극성이 떨어진 모습을 지적한 것으로 보였다. 감독은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강한 어
[충청투데이 노세연 기자] 사건기자가 된 지 어느덧 한 달, 두 번의 대형 화재를 만났다.첫 번째는 타이어 공장에서 일어난 화재사고, 두 번째는 대전 산직동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이다.두 사건 모두 소방당국이 대응 3단계를 발령해 진화활동을 펼칠 정도로 큰 화재였다.사건기자로써 첫 ‘현장’이었던 공장 화재가 기억에 남는다.당시 ‘매캐한 연기냄새’, ‘새까만 분진’ 등 순화된 말로 상황을 보도했지만, 사실 현장은 고상한 표현이 어울리지 않았다. 원인도 불분명한 불 때문에 수백 명의 사람들이 연기를 마시며 고통 받고 있는 광경을 보고 있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시의회가 무서울 게 없나 보다.시민을 위해 일을 하라고 뽑아 놨더니 일부 의원들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일탈을 일삼고 급기야 지난 7일 본회의장에서는 A, B 의원이 신상 발언에 나서 각자 자신이 옳다며 서로를 공격하는 모습이 시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특히 A 의원은 지난 일을 모두 들춰내고 B 의원은 상대방의 가족 문제까지 꺼내 들며 비난했다.자신들이 공인인 것을 잊었나 보다.기본적인 의원의 자질이 의심되는 행동들이 시민의 눈앞에서 서슴없이 펼쳐지고 있다.의장의 만류와 언론의 수차례 지적, 여
[충청투데이 노왕철 기자] 최근 민선8기 서천군정의 변화를 구체화시킬 군 조직개편안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2실 15과로 운영되던 본청 조직을 3국 2담당관 17과 체제로 개편하는 게 주요 골자다.실·과 중심의 부서 단위 행정 추진에 따른 부서 간 칸막이를 해소해 행정의 집중도와 조정 기능을 강화하고 연계성도 높이겠다는 것이 김기웅 군수의 복안이다.세부적으론 지속적인 인구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부서를 조직하고 미래 해양 신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한다는 밑그림도 눈에 띈다.이번 군 조직개편은 김 군수 취임 후 가장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혁신도시라 함은 이전 공공기관을 수용해 기업·대학·연구소·공공기관 등의 기관이 서로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혁신여건과 수준 높은 주거·교육·문화 등의 정주(定住)환경을 갖추도록 개발하는 미래형도시를 말한다.’국가균형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에서 내린 혁신도시의 정의다. 또 동 법 제29조에서는 이전 공공기관은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여기서 이전 공공기관은 대통령령에 따라 수도권에서 수도권이 아닌 지역으로 이전하는 공공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매년 4월은 ‘과학의달’을 맞아 체험 행사나 특별 기획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선보여 진다. 올해 과학의달은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 대덕연구개발특구가 출범 50주년이 된 기념비적인 날이기 때문이다.그래서 일까? 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을 함께 축복하기 위해 예년보다 더욱 많은 프로그램이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시는 과학사랑 음악회를 시작으로 별축제, 과학마을 어울림마당 등 이달부터 연말까지 다양한 과학관련 프로그램일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특히나 최근에는 정부출연연구기관 주말개방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1년 전이다. 지난해 3월 충북혁신도시 두레봉공원. 송기섭 진천군수와 조병옥 음성군수가 상생협력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서 AI영재고 설립에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AI영재고 설립은 당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이었다.김영환 충북지사도 약속했다.중부 4군(증평·진천·괴산·음성)이 들썩였다. 나름의 이유가 있다. 이들 지역은 공유도시로 뭉쳐있다.이 때문에 ‘동반성장’이라는 큰 틀에서 교육 정주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는 큰 기대가 확산했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우리나라 최고의 ICT·교육 공공기관이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2023년 1월 기준 논산시의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3만 2684명으로, 고령 인구 비율이 29%다. 이는 전국 고령 인구 비율인 18.1%에 비해 다소 높은 수치다. 논산시의 이러한 흐름이 20년 이상 지속될 경우 인구감소로 결국 소멸하고 만다. 심각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이를 타개할 수 있는 혁신과 개혁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가운데 백성현 시장이 이를 타개할 수 있는 새로운 시책을 수립, 시행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풍부한 국방자원을 바탕으로 국방군수산업도시 전략과 농산물 세계화의 추진이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지난해 이맘때쯤 지역 내 대형 주택건설 현장을 취재차 찾은 적이 있다. 이런저런 취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문득 현장 옆에 쌓인 건설 자재들에 눈길이 갔다.예전 ‘외지 건설사들은 볼트와 너트까지 자기 지역 생산품을 가져다 타지에서 쓴다’는 타사 선배의 말이 문득 들어 실제 살펴보니 사실이었다. 파이프, 합판이야 그렇다 쳐도 소화기 같은 저관여 상품마저 해당 시공사의 본사 소재지에서 생산된 제품이었다.이곳은 착공에 앞서 관할청과 대형건축공사장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역 경제 및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시공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