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경제교류는 물론 정치, 문화,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는 세계화 시대이다. 세계가 하나의 활동영역이 돼 지구촌을 형성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와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통해서 개인이나 국가가 발전하고 있다. 국경이라는 개념이 있는 국제화(internationalization)와는 달리 세계화(globalization)는 국경이라는 장벽 없이 세계가 한 울타리라는 그야말로 세계가 한 마을을 이루는 지구촌화를 의미한다. 개별 국가들이 경계를 넘어 세계가 하나가 되는 지구촌이 되면서 공존과
은행을 다니다 보면, 가끔 주변 지인들이 물어보는 질문이 있다. 달러환율이 어떨 것 같아요? 예전에는 이런 질문에 여러 가지 조건과 나름의 공부한 방식을 근거로 이야기해주곤 했다.하지만, 늘 환율의 방향을 맞추는 것은 너무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최근에는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 잘 모르겠습니다" 라고 대답하는 것이 차라리 속 편하다.그만큼 환율은 여러 복합적인 영향으로 변동이 된다.요즘 달러-원(USDKRW)환율은 어떨까? 아마 이 글을 읽고 있는 구독자께서는 각자의 나름대로의 목적에 따라 환율을 예측하고 있겠지만, 오늘은 몇
영국의 시사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를 발간하는 이코노미스트 그룹의 계열사인 이코노미스트 인델리전스 유닛에서는 최근 매우 중요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의 제목은 ‘민주주의 지수 2020: 질병과 건강’이다. 대학의 총장으로서 필자는 꼭 필요한 자료만 골라내서 읽는데, 어떤 경우에도 이코노미스트를 빼놓지 않는다. 이코노미스트의 비정치적인 논평은 결코 필자를 실망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필자가 앞서 말한 보고서를 소개하는 이유는 모두가 관심을 덜 기울이는 중요한 문제를 끄집어냈기 때문이다.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들이 비정상적인
2020년 1월 새해를 맞이하면서 한 해의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아내가 갑자기 주식을 하자고 제안했다. 순간 헛웃음의 나왔다. 신혼 초인 1999년 당시 아내는 “주식을 하는 순간 이혼이야!”라고 외쳤던 기억이 스쳐 지나갔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내의 제안을 웃음으로 넘기기에는 매우 진지했고 치밀했다. 지금은 2021년 1월, 딱 1년 전의 일이다. 지금은 ‘아내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을 얻어 먹는다’고 했던 속담이 스쳐 지나간다. 아내의 예견은 적중했고 주식에 투자한 수익률은 은행 이자보다 몇십 배가 넘는다. 하지만 내가 하고
가장 힘든 시기를 겪었던 지난 한 해를 뒤로하고 공원의 매화꽃이 활짝 펴 봄의 길목을 열어주고 있다. 학생들은 지난 연말 코로나19(이하 코로나)의 대유행으로 원격수업에 들어갔다. 바로 두 달 여의 방학으로 이어졌고 몇 달간 집안에서 생활하던 아이들은 3월이 돼 그 사이 한 학년씩 올라가거나 초·중·고교 상급학교로 진학을 하기도 했을 것이다. 아이들의 새 학기는 덩달아 양육을 맡고 있는 부모들의 아침 풍경도 바꿔 놓았다. 기상 시간에 맞춰 아이들을 깨워야 하고 아침밥을 차리고 준비물을 챙겨 학교에 늦지 않게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세상의 많은 말 중에는 우리가 삶의 지침으로 삼아 되새겨봐야 할 좋은 말들이 넘쳐 난다. 그중에서 오늘 필자는 역지사지(易地思之)라는 말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우리의 삶은 많고 다양한 사람과의 관계와 그 상황의 연속선상으로 이루어진다. 좋은 관계가 대부분이겠지만 불미스런 상황에서 때로는 조언자로 때로는 당사자 입장에서 얘기한 적이 있을 것이다.“한번 입장 바꿔 생각해봐. 너라면 어떻게 했겠어? 입장 바꿔 생각해 보면 상대방을 이해할 수 있을 거야”, “네가 내 입장이라면 내 맘을 알 수 있을 거야, 정말 서운하다” 등
도시정비사업의 목적은 노후주택이 밀집해 도시기능의 회복이 필요하거나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을 도로·공원 등 기반시설과 주택개량을 계획적으로 정비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주택을 공급해 주거생활의 질을 높이는데 그 목적이 있다.한편 대전광역시의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서도 노후주택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90개 지역 588만㎡를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해 현재 69개 구역에서 정비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도시정비사업은 토지 등 소유자가 토지를 출자해 조합원으로 구성된 법인인 조합이 시행자가 돼 추진위원회 구성부터 청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세종으로 이전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하면서 혁신도시지정으로 국가균형발전 계획 속에 혁신도시로 탈바꿈 하기 위해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대전시의 계획이 시작점부터 흔들리고 있다.대전시와 시민의 입장에서 중기부의 이전 계획은 마른하늘에 날벼락이 떨어지는 소리다. 중기청이 초기에 대전에 자리를 잡은 이유에서 볼 때도 중기부 이전은 이치에 맞지 않다. 90년대 말 중기부의 전신인 중기청이 대전에 자리 잡은 것은 대전 산업의 특수성이 반영됐기 때문이다.현재도 대전은 타 광역시와 달리 대기업의 비중이 극도로 낮
김과장과 이대리가 대전역에서 만나서 서울 출장길에 오른다. KTX가 신탄진쯤 지날 때 출발 시간에 맞춰 허겁지겁 나오느라 아침을 거른 이대리가 김과장에게 미리 사온 빵과 우유를 내민다. 전날 술자리가 있었던 김과장이 속이 안 좋아 안 먹겠다고 하더니 천안쯤 지날 때 빵 봉지를 뜯는다. 누가 보아도 김과장과 이대리는 같은 자리에 앉아서 빵을 먹었다. 그러나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으로 해석한다며 ‘같은 곳에서 먹었다’는 표현은 오류는 없지만 이는 같은 열차를 타고 있는 사람에게만 통용되는 논리다. 기차를 타지 않은 사람이 볼 때
강규창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전 시내버스는 시민의 편안한 발이 되고자 쉼 없이 달려왔다. 지난 1월 31일 코로나19 사태가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대전시는 시내버스 내부에 손소독제 비치, 홍보물 부착 등 초기대응을 시작했고 대전지역 확진자 발생 이전부터 18개 기점지에 시내버스가 도착할 때마다 내부를 집중적으로 방역소독 했으며 모든 운수종사자에게 마스크를 지급해 착용토록 하는 등 시민의 안전을 위해 선도적인 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다.시는 2005년 7월 4일 시내버스 서비스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준공영제를 도입했다. 준공영제
이무식 건양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2019년 12월 중국 허베이성 우한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는 2020년 1월 20일 한국에서의 첫환자가 발생한 이후로 대구·경북지역의 특정 종교집단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증가가 일어났다.대전은 2월 26일 정점을 보인 후 산발적이고 간헐적인 외부 유입형의 발생을 보이고 있다. 인근 세종과 충남 등은 몇몇 집락(클러스트)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고 있다. 필자는 이번 코로나19 유행을 겪으면서 102년전 1918∼1919년에 전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스페인독감을 새롭게 보게 되었다.1918년에 발
공기가 건조해지는 봄철 건조기인 2월에서 5월은 봄철 산불조심기간이다. 이렇게 건조한 날씨에는 작은 불씨도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가 필요하다.혹시 모르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서 대처방법 및 행동요령을 숙지하고 있는 것이 좋은데 만약 산불이 발생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얼마 전 우리 이웃에서 농작물 소각 중 불티에 의한 산불이 발생하여 화재진화를 시도하다가 할머니 한분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봄철 건조기에는 밭이나 논을 태우고 소각하는 일을 삼가는 것이 좋다. 바람의 방향을 잘 보고 태운다고 하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