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의 인구, 기업 등이 충북 혁신도시로 빠져나가는 '블랙홀'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특히 진천군보다 사업진척 속도가 빠른 음성군의 일부지역에서도 인구감소 현상 등이 나타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1일 진천군에 따르면 진천과 음성 두 지역에 걸쳐 조성된 혁신도시는 올해 말까지 1단계 준공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진천지역에는 이전 예정 공공기관 6곳 중 1곳인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이전을 완료했다. 내년 1월부터는 B7블럭의 LH아파트 749세대에 주민 입주가 시작된다. 나머지...
청양군의 민간보조금 예산이 관리감독 부실로 혈세가 낭비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0월 10일과 11일 보조금 1000만원을 받아 서울지역으로 1박2일 워크숍을 다녀온 A단체의 정산내역을 살펴보면 한마디로 가관이다. '유명브랜드 티셔츠 12만원짜리 16벌 구입, 모듬회 2만1000원씩 16인분, 왕족발 2만2000원씩 16인분, 수육 4근 38만원.' 군이 작성한 일정표를 보면 교육 2시간 30분, 토론회 1시간을 위해 회원 16명이 보조금과 자부담을 합해 1100만원을 넘게 썼다. 말 그대로 '돈 잔치'를 벌인 셈이다...
충남 보령의 대천항에는 추운 겨울이 되어야만 맛볼 수 있는 '물잠뱅이' 어획이 시작됐다. '물메기'라고도 하고 표준어로는 '꼼치'인 물잠뱅이는 11월 중순부터 조금씩 잡히기 시작했으며, 12월부터는 어획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금과 사리 등 조석간만의 차에 따라 잡히는 양이 다르지만 보령의 대천항에는 12월이 되면 물잠뱅이가 하루 5~10여t이 판매될 정도로 많은 양이 어획된다. 가장 많이 어획되는 12월에서 이듬해 3월까지가 산란기로 가장 맛이 좋아 겨울철 특미 어종으로 알려져 있어 대천항 인근에는 시원한 '물잠...
예산군은 충남도청의 내포이전에 발맞춰 예당저수지, 덕산권역 등 잠재된 관광자원의 체계적인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내포신도시에서 차량으로 불과 5분 거리에 있는 덕산전통시장을 내포시를 대표하는 전통시장,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추진 계획을 수립했다. 덕산전통시장은 1887년 개설돼 고려 말기부터 조선 초기까지 이어져 내려온 보부상 모임인 예덕상무사의 본거지로 유명하다. 서해안 지방의 해산물과 내포 지방의 농산물을 가야산을 기준으로 동쪽인 예산, 덕산, 홍성과 서쪽인 서산, 해미를 연결해주는 장터였다. 이에 군은 ...
보은지역에 지난해 흉기 등에 의한 강력 범죄가 단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은군과 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청이 최근 발표한 '2013 전국 경찰서별 범죄 현황'을 보면 보은군은 도내에서 유일하게 1년 동안 살인·강도 사건이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은 '범죄 청정지역'으로 분류됐다. 이는 보은경찰서가 역점 추진중인 협력단체 동반 야간순찰 등 주민 밀착형 치안 예방 활동의 가시적 성과로 보인다. 보은경찰서는 올해도 주민 섬김활동으로 맞춤형 순찰제도(마을 전담제)와 치안 상황 예고제 등을 추진해 지난 10개월 ...
충북 제천시와 단양군, 강원도 영월·평창군, 경북 영주시와 봉화군 등 6개 시·군이 관광지 동일 요금 적용 등 4개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30일 제천시에 따르면 이들 중부내륙 6개 시·군은 지난 27일 열린 중부내륙중심권행정협력회에서 △소백산 3도 접경 산촌마을 하수도 설치사업 △중부내륙중심권 관광지 등 동일요금 적용 △시·군 홈페이지 생활정보 통합서비스 코너 공동 설치 △중부내륙권 6경 관광지 활성화 사업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의결했다. 또 △국지도 82호(평창~제천) 확·포장 사업 △국가지원지방도 28호선(단산~부석...
단양군의 대표 명승지인 도담삼봉에 설치된 대형 액자 조형물이 관광객들의 이목을 집중하며 인기몰이를 예감하고 있다. 군은 도담삼봉 포토존 사업의 일환으로 1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가로 3m, 세로3m의 황동 재질로 대형 액자 조형물을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 액자 조형물은 자연석 위에 뒤가 뚫린 사각의 액자틀을 올려놓은 형태이며 관광객이 액자를 통해 도담삼봉을 바라볼 수 있어 마치 사진 작품 한 점을 감상하는 듯하다. 이 조형물의 설치 장소는 삼봉 정도전 동상 앞쪽으로, 강 가운데 도담삼봉을 가장 근접한 곳에서 조망할 수 ...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즐긴 관람객 10명 중 7명은 영화제 전반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제10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평가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14~19일 열린 영화제 기간 제천을 찾은 관람객 317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만족도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할 때 평균 70.8점을 기록했다. 제천영화제가 지역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했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 317명 중 ‘그렇다’가 35.2%(142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매우 그렇다’ 33.4%(106명), ‘보통이다” 265%...
음성군체육회가 주관한 반기문 전국마라톤대회가 세월호 여파로 지난 4월 27일 예정일 1주전 취소됐지만 지난해에 이어 또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27일 열린 문화홍보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주요 내용은 취소된 대회비용 모두 지급, 불공정 대행 계약서, 특정사 위한 공모 의혹, 정산 연기 의혹 등이다. 지난 7월 25일자로 신임 사무국장이 부임한 뒤에도 업무 인수인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이유를 모른다는 답변에 대한 질책도 이어졌다. 조천희 음성군의회 의원은 "3곳 대행사가 공모를 신청했는데 이 중 2곳이 공고 예산액인 ...
부여군은 연초 굿뜨래 제2창업 선포와 함께 민선 6기 역점사업으로 글로벌 수출시장 확대 추진계획에 따라 동남아시아의 떠오르는 경제국가인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지난 9월과 11월 15일부터 23일까지 암팡, 솔라리스, 조호바르 신선마켓과 세티아시티몰에서 홍보와 판촉을 겸한 시장개척사업을 추진했다. 이번 말레이시아 시장개척사업은 부여군과 수출대행업체 ㈜삼미컴머스, 수입업체 디멘드퍼시픽사가 시장개척사업을 협약하여 매년 1~2회 수출시장 확대를 위한 시장개척사업을 추진해 왔다. 특히 올해에는 8월부터 규암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엄격히 선...
민선 2기 세종시가 서울~세종 간 제2경부고속도로 설계비 확보, 지방자치회관 지역유치, 미래부·해수부 이전 고시 가시화, 행정자치부 세종 입지 공론화 등 국회, 정부, 타시도와 얽혀있는 출범 원년 마지막 숙제를 풀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특히 지역발전특별회계 세종시계정 실링 1000억원 이상 확대, 시청사 및 시의회 신청사 건립비(90억원) 추가 확보 등 굵직한 특급현안 해결에 성공, 위상을 과시한 세종시가 과연 해당 현안을 연내 매듭지을지 여부가 연말 최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우선 제2경부고속도로 설계비(40억원) 확보와...
‘녹색 쉼표’ 단양군이 하얀 겨울 옷으로 갈아입고 관광객을 맞을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단양읍에서 8~12㎞ 안팎의 거리에 있는 ‘단양8경’이 보여 줄 하얀 설경을 올 겨울에는 꼭 한 번 감상해 보는 것도 좋겠다. 올 겨을 잠시 시간을 멈춰놓고 가족 또는 연인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순백이 아름다운 단양8경을 소개한다. 일단 여행코스는 도담삼봉→석문→사인암→하선암→중선암→상선암→구담봉→옥순봉 순서로 돌아보는 것이 이상적이다. 비경과 단양의 천하일미를 여유롭게 즐기길 원한다면 1박 2일, 2박 3일 일정으로 방문하는 것이 좋다....
금산군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금산인삼전 특별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타이페이시 중심가인 충효동로에 위치해 있는 소고백화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금산인삼 전시판매 및 수출상담, 고려인삼 우수성 홍보 세미나, 금홍매장 개설, 인삼요리 시연 등 현지 유통망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졌다. 군은 소고백화점 11층에 단독 인삼매장을 꾸미고 12층에서 진행하는 한국음식문화전에 참가, 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었다. 금산인삼제품 중 가장 인기를 모았던 품목은 금산수삼으로 지속적인 ...
서산시티투어가 프란치스코 교황방문 등의 효과로 이용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버스를 타고 서산의 문화유적과 관광지 등을 둘러보는 서산시티투어는 올 초부터 현재까지 3800여명의 이용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이용객 2400명보다 1400명(58%) 늘어난 수치다. 프란치스코 교황 방문과 해미읍성역사체험축제의 성공 개최 등 대외적 인지도 상승이 이용객 증가를 불러온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버스에 동승해 주요 관광지에서 전문적인 해설을 제공하는 문화관광해설사들도 이용객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
영동군의회가 헌법재판소의 선거구 획정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른 건의문을 채택했다. 영동군의회는 26일 제225회 2차 정례회에 앞서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가진 국회의장과 중앙선거관리위원장에게 보내는 건의문 발표에서 "이번 헌재 결정은 국회의원 선거구를 단지 인구수만을 기준해 인구의 상·하한선 편차를 줄이는 산술적 평등만 고려한 결정으로, 이미 고령화 돼 있는 농어촌선거구가 대폭 줄어들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영동군의회는 "지역대표성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이번 헌재 결정으로 보은·옥천·영동 선거구는 인구 외적...
세종시가 교육자치와 일반자치 통합 및 연계, 자치경찰제 실시 등을 통한 지방행정 통합의 선봉에 선다. 교육자치와 일반자치 통합, 자치경찰제가 국가 지방분권 핵심 과제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이 제도를 지방분권의 롤모델인 세종시에 도입하자는 일부 지방행정 전문가들의 제안을 적극 수용하고 있다는데 기인한다. 이런 가운데 시는 최근 세종형 신 자치모델을 정립하는 프로젝트 추진 과정, 정부지원 건의 등 지방행정 통합 구체화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층제(광역+기초) 특수성을 반영한 자치권 정립을 통해 세종시형 자치모델을 구현...
정부3.0 모범육성기관 선정과 한중 FTA 타결 이후 청양군 공직사회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정부3.0이 요구하는 맞춤형 행정서비스 제공과 한중 FTA 때문에 생기는 농업피해 부분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기존 질서를 과감하게 벗어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다. 변화의 움직임은 크게 세 가지로 나타나고 있다. 규제개혁촉진단 신설을 비롯한 분장사무 재조정, 한중 FTA 실무대책팀 구성, 농업지원과·산림축산과·농업기술센터 등 농업관련부서의 재편 등이다. 규제개혁추진단 신설은 지난 18일 입법예고 된 '청양군 행정기구 및 정원 ...
논산시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과 한겨레사회정책연구소, 한국지역 복지학회가 공동주관한 2014 대한민국 지역사회복지대상을 수상한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저소득층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추진해 온 ‘행복키움사업’으로 응모, 우수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행복키움사업' 추진을 위해 2012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모금회 내에 논산시 전용계좌를 개설했다. 시 공무원 중 희망하는 직원의 봉급에서 일정액씩 납부한 성금(11월 현재 5700만원)과 지역주민, 업체 등의 성금(11월 현재 1억 2500만원)을 적립...
성무용(새누리당) 전 천안시장의 임기 말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던 천안시의 재정악화 우려가 구본영(새정치민주연합) 시장 취임이후 이상하리만큼 수그러들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천안시의회 의원들은 "천안시의 재정이 건전화됐다"며 찬양일색으로 태도를 바꿨다. 시에 따르면 10월말 현재 천안시의 부채는 일반회계(축구센터 조성사업) 76억원과 특별회계(산업단지 조성사업) 1480억원 등 1556억원이다. 시는 올해 농산물도매시장현대화사업 예산 270억원과 산단 조성사업비 207억원 등 477억원을 상환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
제천 의림지 주변 마을 주민 등 시민들이 ‘의림지 동계민속 대제전’ 폐지에 반발하고 나섰다. 얼음판 안전사고 우려 등을 이유로 제천시가 내년부터 이 축제를 열지 않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의림지 주변 마을 주민 등 150여 명의 시민으로 구성된 ‘의림지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은 25일 제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른 자치단체는 지역 홍보를 위해 없는 축제도 만드는 판에 제천시는 10여 년 간 자리잡은 지역의 대표 축제를 없애는 거꾸로 행정을 펼치고 있다”며 “의림지 동계민속 대제전이 없어지면 주변 마을 주민은 물론, 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