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공원의 역사는 11년 동안 운영 주체들이 바뀔 때마다 공원 활성화를 위한 용역과 계획만 되풀이하다가 애물단지를 만든 꼴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누구를 탓하기에 앞서 과학공원은 대전시민의 자존심이 걸려 있는 존재인 것이다. 대전시는 주저 없이 전면에 나서서 과학공원의 활성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소유권 문제가 걸려 있긴 해도 공원 운영의사를 밝히고 있는 한국과학문화재단에 대한 문제도 단안을 내려야 할 때다. 정부도 더 이상 과학공원을 대전시의 문제로만 간주하지 말아야 한다. 과학공원은 어떻게 해서든지 살려 놓고 볼 일이다.
- 기자명 대전매일
- 승인 2004년 08월 17일 00시 00분
- 지면게재일 2004년 08월 17일 화요일
- 지면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