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출범 100일 변평섭 정무부시장에 듣는다]
특별법 개정돼야 세종시 정상건설 국가균형발전 위해서 반드시 필요
일주일에 3~4번 국회방문 광폭행보

변평섭 부시장의 지난 100일은 한마디로 광폭 행보를 해왔다고 할 수 있다. 보통교부세 지원 확대, 국고 보조금 지원율 조정 특례 신설 등을 재정 위기 탈출의 최대 해법으로 내세워 세종시특별법 개정을 향한 정면돌파의 선봉에 섰기 때문이다. 언론인 출신인 그는 ‘마당발’ 리더십을 활용, 많게는 일주일에 3~4번씩 국회를 방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등 세종특별법 주관 상임위원회 소속 위원들을 중심으로 면담을 추진, 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공감대를 확산시키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

또 세종시 현재 현황·문제점·발전과제 등이 구체적으로 명시된 관련 자료를 배포하고, 특별법 개정 이유에 대해 약식 브리핑도 서슴지 않고 있다.

지난 10일엔 김태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과 유승우 행안위 위원, 김용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과의 만남을 잇달아 성사시키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변 부시장은 이 같은 광폭 행보를 세종시 정상건설을 위한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그는 “세종시특별법 개정이 무산되면 국가균형발전의 뜻을 이뤄내는데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다.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한 상황”이라면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국회의원들을 직접 만나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있다. 특별법 예외 법안을 마련해 의원입법으로 19대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세종=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