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창간 22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여기 사람이 있다]
대전시립미술관서 15일부터 8월 26일까지
이중섭·박수근·김환기·백남준·이응노등 100인
한국근현대미술을 대표하는 거장들의 작품이 대전에 몰려온다.
충청투데이는 대전시립미술관, 경향신문, TJB 등과 함께 이달 15일부터 8월 26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에서 특별기획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20세기 전반기에서 동시대에 이르기까지 한 세기 동안 활동한 예술가 100명의 주요 작품들을 모은 것이다.
작고작가 45인과 생존작가 55인을 합해 총 100명의 작가들을 통해서 한국근현대미술의 성취를 살펴볼 수 있다.
이중섭, 박수근, 김환기, 장욱진, 권진규, 이응노, 백남준 등 20세기 한국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공개된다.
출품 작가들은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서울과 대전, 부산, 광주의 시립미술관 컬렉션, 다수의 개인 컬렉터들의 대표작들로 이뤄졌다.
이 전시는 한국 근현대미술을 통해 시민과 소통함으로써 미술문화에 관한 대중적 관심을 환기하는 것이 이 전시의 주요 목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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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주제는 ‘사람’이다.
예술이 우리의 삶을 다루는 사회적 소통의 기제인 것처럼 한국근현미술과는 뗄 수 없는 인간 삶을 전시로 풀어낸다.
‘여기 사람이 있다’는 문구는 인간의 삶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작품들을 모은 이번 전시를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여기’라는 동시대성을 함축한다.
각각 다른 공간과 시간의 삶의 정황을 담은 예술작품들로부터 여기라는 예술의 현장성을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이 있다’는 작품 속에 주제나 소재로서 사람이 등장한다는 사실과 더불어 예술이 사람을 다룬다는 것, 사람의 삶을 다루는 소통의 기제라는 점을 재확인해준다.
박주미 기자 jju1011@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