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보령 ·서천 출마 유력

류근찬 전 KBS보도 본부장이 자민련 김종필 총재 언론특보로 내정돼 내년 총선에서 보령·서천 출마가 유력해졌다.

29일 자민련에 따르면 류 전 본부장은 김 총재 언론특보로 내정돼 내달 2일 당에서 특보임명식을 가질 예정이다.

변웅전 총재비서실장은 "류 전 본부장과 계속 만나 왔으며 다음주 월요일(2일) 출근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류 전 본부장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한달 가까이 지인들을 만나 자민련 입당 등에 대해 여론을 들어 봤다"며 "자민련이 충청권에서 절망하고 있는 유권자들에게 대안의 정치 결사체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 전 본부장은 자민련 개혁과 관련 "조심스럽지만 당이 변화해야 한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고 나에게도 역할이 주어진다면 수행하겠다"며 "창당 후 50석이 넘는 의석을 가졌던 자민련이 내년 총선에서 거듭난다면 정치권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류 전 본부장은 보령 출신으로 53세이며 1974년 KBS 기자를 시작으로 정치부 차장, 워싱턴 특파원, 보도위원을 지냈으며 2000년부터 3년간 보도본부장을 역임했다. KBS 9시 뉴스 앵커로 활동하는 기간 중 '영향력 있는 언론인 상위 5위' 내에 랭크되는 등 '국민앵커'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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