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지하화 결의안 계류 ·행정수도 특위등 구성

대전시의회는 29일 제126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2003년도 제1회 대전시 교육비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가결하고 지난 16일부터 14일간의 회기로 열린 임시회를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영관)는 대전시 위원회 조례 중 개정조례안과 대전시의회 회의규칙 중 개정규칙안 등 2건의 안건 및 대전시 지방공무원 정원조례 중 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3건을 심사했으며 대전시 사무위임 조례 개정 청원의 건을 심의했다.

교육사회위원회(위원장 진동규)는 노인복지회관 설치 운영 조례 중 개정조례안 등 3건의 조례안을 심사했으며 교육청의 2003년도 제1회 교육비 특별회계 추가경정안을 심사했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김재경)는 대전상품 플라자 무상대부 동의안 등 2건의 동의안과 대전시 도로복구 원인자 부담금 징수조례 중 개정조례안 등 조례안 2건을 심의·처리했다.

예산결산위원회는 지난 28일 위원회를 열어 위원장에 송인숙 의원, 부위원장에 정진항 의원을 선임했으며,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대책 특별위원회는 지난 16일 위원회를 열어 위원장에 임헌성 의원, 부위원장에 안중기 의원을 선임하고 각각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시의회는 이번 임시회에서 대전시 교통유발 부담금 경감 등에 관한 개정조례안에 대해 대전시장의 철회동의안을 심사해 철회 결정을 내렸으며 조신형 의원 등 9명의 의원이 발의한 국립 청소년 스페이스 캠프 시설 입지 대전결정 건의안을 본회의에 부의해 원안대로 가결했다.

그러나 지난 15일 성재수 의원 등 17명이 발의한 경부고속철도 대전도심구간 지하화 촉구 결의안에 대해서는 이해 당사자인 동구주민과 동구의회, 동구청의 입장을 먼저 청취한 후 결정한다는 방침 아래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고 계류 결정을 내렸다.

특히 이날 2차 본회의에서는 '대전시 행정동우회 육성지원 조례 중 개정조례안' 의결을 앞두고 "친목을 목적으로 하는 전직 공무원들의 모임인 행정동우회에 운영비를 지원하는 것은 여타 단체와의 형평에도 어긋난다"며 반대 입장을 관철시키려는 조신형 의원의 5분 발언을 제지하기 위해 정회 소동을 빚는 등 파행을 겪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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