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TJB대전방송 제22대 총선 여론조사]
국힘 41.5%·민주 38.1% 지지율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진보 강세 지역이라는 평가와 달리 최근 각 정당에 대한 대전 유성 갑의 표심은 보수, 진보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높은 민주당 후보에 대한 지지도와 달리 정당 지지도에서는 거대 양당 간 격차가 오차 범위 내 위치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충청투데이와 TJB대전방송이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23~24일 대전 유성구갑지역 만 18세 이상 5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민의힘이 41.5%, 더불어민주당이 38.1%의 지지를 받았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3.4%p로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외 조국혁신당 4.8%, 새로운미래 2.9, 개혁신당 2.5%, 녹색정의당 1.8%, 그 외 정당 1.4%로 집계됐다.

지난 총선 결과만 놓고 보면 유성갑은 민주당의 ‘텃밭’이다.

하지만 최근 대선과 지선을 지나며 보수세가 강해지고 있다.

분동으로 늘어난 학하·상대동과 온천1동 등에서 국민의힘이 우위를 점했다.

유성갑 모든 권역에서도 양당의 지지도는 오차 범위 내 박빙이었다.

1권역(진잠동, 학하동, 원신흥동, 상대동)에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42%, 민주당은 37.3%으로 오차범위 내 4.7%p차로 나타났다.

2권역(온천1동, 온천2동, 노은1동)에서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각각 40.9%와 38.9%를 기록해 2%p차 오차범위 내 경합을 벌였다.

연령별로는 민주당이 30대(39.6%)·40(50.8%)·50대(42%)에서 국민의힘 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국민의힘은 18~29세(38.5%)·60대(54.4%)·70세 이상(80.9%)에서 민주당을 앞섰다.

국민의힘 비례정당을 지지하는 비율도 높게 집계됐다.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가 38.2%, 민주당 중심 비례연합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이 24.7%였다.

이어 조국혁신당이 18.9%, 개혁신당 6.2%, 새로운미래 3.3%, 녹색정의당 2.2%, 그 외 정당 1.8%였다. 잘모름은 2.7%, 없음는 2.1%였다.

‘국민의미래‘ 지지율이 높았던 것에는 민주당 지지층의 표심 분산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을 지지하는 유권자 가운데 51.3%는 ‘더불어민주연합’을, 33.6%는 조국혁신당에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유권자의 81.6%가 ‘국민의미래’를 투표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심건 기자 beotkkot@cctoday.co.kr 

[어떻게 조사했나] 대전 유성구갑 
이번 조사는 충청투데이, TJB대전방송의 의뢰로 조원씨앤아이가 2024년 3월 23~24일 2일간 대전시 유성구 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통신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방식, 성,연령대,지역별 비례할당 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501명(총 통화시도 6563명, 응답률 7.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이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가중치 부여 방식: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24년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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