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증평 통합 및 증평IC 명칭 변경 관련 집행부 불통 지적

22일 증평군의회 19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이금선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증평군의회 제공
22일 증평군의회 19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이금선 의원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증평군의회 제공

[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22일 열린 증평군의회 19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이금선 의원이 집행부의 소통 부족을 지적했다.

이금선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에서 “최근 청주증평 통합 및 증평IC 명칭 변경 발언을 둘러싸고 집행부에서 지역대표를 소집해 대응책을 모색하는 비상대책회의를 추진하면서 증평군민을 대표하는 의원들에게는 이에 대한 안내를 전혀 하지 않았다”며 “이는 군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경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는 “의원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을 뿐만 아니라 신속한 중대사안 대처에 어려움을 겪게 했다”면서 “비상대책회의 이후에도 이와 관련한 진행 상황을 증평군의 어느 누구에게도 전해 듣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와함께 국제교류를 졸속 추진하지 말고 면밀히 사전검토하고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내실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국제교류 추진에 있어서도 공약사업이나 시정연설, 군정보고 등에 구체적으로 반영되지 않은 국제교류와 학술세미나 참석이 갑작스레 추진되면서 본래 목적에 부합하고, 또 우리 지역에 어떠한 도움이 되는지 군민들의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면서 “특히 법령상 보고사항임에도 보고가 부실하거나 보고기일을 지키지 않는 안일한 업무태도와 행정절차를 따르지 않는 점은 문제”라고 강조했다.

군정이 잘 이뤄지려면 의회와 집행부가 협치를 통해 상생협력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그는 “법적 의무사항이 아닌 부분에 대해서도 사전에 적극적인 정보공유가 이뤄진다면, 이를 통해 사업추진과정에 불필요한 오해나 시행착오를 줄이고 예산을 절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 7명의 군의원이 각자 다양한 경로로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달하는 의견이 일방적인 외침에 그치지 않고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귀 기울여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용민 기자 lympu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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