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숨은 일꾼들] 청주시새마을회
지도자·일반회원 등 4만 4067명
김장 나눔·안전지킴이·집수리 등
라오스·캄보디아 해외봉사활동도
“지구촌 공동번영 나눔활동 앞장”

▲ 청주시새마을회 지도자 역량강화 연찬회 모습. 청주시새마을회 제공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손가락으로 꼽을 수 없을 만큼 1년 내내 많은 봉사를 진행하는 단체가 있다. 봉사 형태는 사랑의 김장나누기, 지역 후원사업, 초등학생안전지킴이, 탄소중립 활동 등 일일이 열거하기가 힘들 만큼 다양하다. 청주뿐만 아니라 라오스,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도 한식 나눔, 초등학교 도색, 이미용 등의 활동이 활발하다.

주인공은 이름도 친숙한 ‘청주시새마을회’다.

청주시새마을회는 2004년 사단법인으로 법인 설립허가를 받은 뒤 활동하다 옛 청주시와 옛 청원군 행정통합으로 2014년 7월 1일 통합해 출범했다.

현재 회원수는 지도자 3589명, 일반회원 4만 478명 등 모두 4만 4067명에 달한다.

이 단체는 다양한 봉사를 진행해 ‘팔방미인(八方美人)’이라는 수식어가 부족할 정도다.

지난해 명절맞이 새마을운동, 취약계층 위한 고추장 담그기를 비롯해 연탄나누기, 이미용·빨래봉사, 집 고쳐주기, 국경일 국기달기운동, 자율방역, 농촌일손 돕기 등 30여종의 봉사 사업을 했다.

지난해엔 배추 2700포기로 김치를 담가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했으며 추석맞이 사랑의 송편 나눔 등 지속적으로 온기도 전하고 있다. 또 자원재활용품 수집 경진대회를 진행해 트럭 86대 분량의 450여t을 수거했고 탄소중립나무심기, 마을의 쓰레기를 줍는 쾌적한 환경 행복한 공동체 만들기 등을 통한 환경보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어 자율방역봉사단을 발대해 시민들의 감염병 예방에도 기여하고 있으며 행복 1% 나눔 사업으로 소외된 이웃을 보듬고 있다.

외국에서도 K-새마을운동 정신을 전파하고 있다.

앞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라오스 초등학교와 주변마을 환경개선, 자립화 등 지구촌새마을운동을 전개했다.

지난해부터는 캄보디아로 국제협력사업 대상지를 옮겨 현지 초등학교 기반 시설 보수 공사, 체육시설 정비, 태양광 가로등 설치 등과 함께 노래경연 대회, 사생대회, 무료 급식, 학용품 지원 등 ‘K-봉사’ 글로벌화에 전력하고 있다.

이 단체 이종화 회장은 "먼저 지역현장에서 새마을정신을 바탕으로 나눔과 봉사로 헌신한 지도자와 회원들에게 존경과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새마을운동 확산과 지구촌 공동번영을 위한 글로벌 나눔 봉사활동에 청주시새마을회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송휘헌 기자 hhso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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