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 속 인구증가 호응… ‘0시 축제 개최’ 뒤이어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2023년 한해 대전 시민들이 꼽은 대전시 대표 성과는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증가한 출산율 관련 지표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20일 시정 성과에 대한 시민 의견을 듣기 위한 ‘2023 대전시정 10대 뉴스 선정’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5~15일 진행된 온라인 투표에는 총 1만 8923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젊어지는 도시 대전! 전국 유일 출산율 증가’가 5063표(득표율 8.9%)로 1위를 차지했다.
시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지방소멸 위기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합계출산율과 조출생률이 증가한 점이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대전의 합계출산율은 2021년 0.81명에서 2022년 0.84명, 조출생률은 2021년 5.1명에서 2022년 5.3명으로 상승했다.
2위에는 ‘대전 0시 축제! 재미와 안전을 한번에 잡다(8.6%)’가 이름을 올렸다.
‘2023 대전 0시 축제’는 대전의 과거·현재·미래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지난 8월 원도심 일대에서 개최됐다.
또 3위에는 ‘도시철도 2호선 수소트램 확정(6.1%)’, 4위는 ‘역대 최대 160만 평 국가산업단지 선정(6.1%)’, 5위에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본격화(5.5%)가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착공(5.1%)’이 6위, ‘국내외 기업투자유치 1조 원 돌파(5%)’가 7위, ‘시민 숙원 베이스볼드림파크 착공(5%)’이 8위로 뒤를 이었다.
아울러 9위는 ‘전국 최초 2자녀 가정 지하철 무료 탑승(4.8%)’, 10위에는 ‘청년 주거 안정 월 20만 원 월세 지원(4.5%)이 뽑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앞으로도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오직 시민의 이익과 대전의 발전만을 바라보겠다"고 말했다.
박영문 기자 etouch8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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