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 K리그2 청주전 앞서 취임식
김태흠 지사, 이준일 신임대표 응원
李 “앞으로 많은 지원 아끼지 않겠다”

충남아산FC 이준일 대표이사가 14일 열린 취임식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재범 기자.
충남아산FC 이준일 대표이사가 14일 열린 취임식에서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재범 기자.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충남아산FC 이준일 대표이사가 14일 공식 취임했다. 팀도 이날 충북청주FC와의 시즌 마지막 대결을 짜릿한 역전승으로 이끌며 대표의 취임을 축하했다.

충남아산FC는 이날 오후 아산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이준일 대표의 취임식 행사를 가졌다. ‘하나원큐 K리그2 2023’ 26라운드 충북청주와의 경기를 앞두고 열린 취임식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시·도의원 외에도 지역 축구계 인사, 팬과 시민 등 7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삼안여객 대표이사, 온양교통 대표이사, 아산시시내버스공동관리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그는 아산시골프협회장과 아산시관광발전협의회장,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천안, 아산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운영위원 등을 역임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힘썼다.

특히 그는 충청남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을 맡으며 수십 년째 노사 협상을 원만히 타결시킨 인물로 알려지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전문가로서 효율적인 조직 운영은 물론 팬들과의 스킨십 강화를 비롯한 구단 발전을 위한 적임자라는 평가다.

이 대표는 취임 전 선수단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취임식에서도 이 대표는 “감히 말씀드린다면 저는 스포츠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없다. 그러나 욕심은 많다. 앞으로 여러분들을 만족하게 할 것”이라며 “또 우리 청소년들 교양 프로그램 등을 통해 충남아산FC가 축구뿐만이 아니라 인성교육에도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있구나. 이런 칭찬을 받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들이 우리 구단의 보호자가 돼주셨으면 한다. 많은 응원을 해주시고 홈경기가 있을 때마다 관전을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취임식을 마치고 진행된 아산과 청주의 경기는 홈팀 아산의 3대 2 승리로 마무리됐다. 홈팀 아산은 전반 17분 강민규의 선취골로 앞서가다 전반 39분 청주 조르지에게 일격을 당하며 동점골을 허용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원정팀의 강한 공세에 힘겨워하던 아산은 35분 청주 이승재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반 교체 투입된 하파엘이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내는 동점골(41분)을 따냈다. 경기 종료 1분여 전에는 청주 골문 앞 경합 상황에서 박대훈이 헤딩으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승점 3점을 보탠 아산은 승점 39점(11승 6무 16패)으로 리그 10위를 유지하게 됐다.

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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