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이 생활 인구 시범 산정 대상에 지역 최초 선정됐다. 사진은 만천하스카이워크 모습. 단양군 제공
단양군이 생활 인구 시범 산정 대상에 지역 최초 선정됐다. 사진은 만천하스카이워크 모습. 단양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전국 7개 시·군을 대상으로 인구 감소 지역에 대한 맞춤형 정책 추진을 위한 ‘생활 인구 시범 산정 대상 지역’에 충북에서 단양군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지역을 방문하는 생활 인구 특성을 파악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인구 유형화 도출로 행정 수요를 더 정확한 예측이 가능해졌다.

군은 맞춤형 생활 인구 증가 지원 시책 발굴 및 관련 인프라를 조성, 지역의 축제 참여 인원과 특성도 파악해 축제 콘텐츠 개발 등으로 맞춤형 축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더불어 객관적인 통계 자료를 근거로 한 맞춤형 관광 정책 지원 사업과 지방 소멸 대응 기금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업비 추가 확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생활 인구는 국가 총 인구 감소, 지역 간 인구 유치 경쟁 상황 극복을 위해 기존 정주 인구 뿐만 아니라 통근, 통학, 관광 등의 목적으로 특정 지역을 방문해 체류하며 지역의 실질적인 활력을 높이는 사람까지 인구로 보는 새로운 개념이다.

군은 다양한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2만 7000여명의 정주 인구 대비 연간 1000만 관광객이 방문하는 관광도시의 메카라는 강점을 적극적으로 강조했다.

또한 2021년 지역관광 발전지수 1등급, 한국관광 100선 6회 선정 등 단양 관광의 우수성을 강조해 충남 보령시와 함께 관광 분야 생활 인구 시범 산정 대상으로 선정됐다.

김아람 군 인구정책팀 주무관은 “생활 인구 산정 방법은 통계청이 주민·외국인과 이동통신 데이터를 결합하고 분석해 산정한다”면서 “결합된 데이터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가명 처리돼 분석될 예정”이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올해 단양군을 포함한 7개 시범 산정 대상 지역의 결과를 보완해 내년에는 89개 인구 감소지역 전체를 대상으로 생활 인구를 본격적으로 산정·공표하고, 산정한 생활 인구의 활용 분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단양군이 생활 인구 시범 산정 대상에 지역 최초 선정됐다. 사진은 도담삼봉 모습. 단양군 제공
단양군이 생활 인구 시범 산정 대상에 지역 최초 선정됐다. 사진은 도담삼봉 모습. 단양군 제공

 

 

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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