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공감신문-당진]

▲ 부여군 백제문화단지 문화체험 나들이 기념사진 촬영 모습. 송산사회복지관 제공
▲ 부여군 백제문화단지 문화체험 나들이 기념사진 촬영 모습. 송산사회복지관 제공

갑갑했던 마음, 나들이로 '뻥' 뚫렸어요
 

송산사회복지관(관장 정경윤)은 지난 6월 28일 한국타이어나눔재단 틔움버스 지원사업으로 당진시 송산면, 송악면, 석문면 지역 내 사회적 관계가 고립된 어르신 30명을 대상으로 부여군 백제문화단지 문화체험 나들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나들이는 지역 내 사회적 관계가 고립된 어르신들의 문화생활 향유 및 사회적 접촉을 통한 노후 생활 활력 증진을 위해 진행됐으며 한국타이어나눔재단의 45인승 대형버스 운행을 지원받아 부여군에 위치한 백제문화단지에 방문해 역사문화관 및 궁남지 관람, 수륙양용버스 체험 등 명소를 관람하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했다.

나들이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동년배 친구들과 함께 친목을 다질 수 있어 행복한 순간이었다”, “텔레비전에서나 보던 수륙양용버스 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통해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었다” 며 나들이에 대한 만족감을 전했다.

송산사회복지관 정경윤 관장은 “이동 편의성에 큰 도움을 준 한국타이어나눔재단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코로나19가 종식된 후 재개된 외부 나들이인 만큼 어르신들에게 건강한 노후생활을 위한 한 페이지의 추억이 되셨길 바란다. 송산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지역 어르신들의 노후생활 활력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이용직 명예기자

경계선지능인 양육 정보 공유·네트워크 진행 

당진북부사회복지관(관장 이건일, 이하 복지관)은 경계선지능인 정보공유 및 네트워크 모임(이하 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모임은 경계선지능인을 양육하는 보호자가 중심이 되어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학습과 정보 공유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경계선지능인은 전체인구의 약 14~17%로 추정될 만큼 흔히 볼 수 있다. 하지만 추정 수치만 있을 뿐 정확한 통계가 없어 지자체나 교육기관에서도 그 인원을 가늠하지 못하고 있다. 명확한 실태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으니, 이들에 대한 지원책도 제대로 마련되지 않고 있다.

모임 참여자들은 “경계선지능 아동들은 일반 학생들보다 두 배 이상 노력이 투입되어야 학습, 일상생활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라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학습과 정보공유와 더불어 이들에 대한 실태조사와 지원책 마련을 촉구하는 인식개선 활동을 목표로 삼고 있다.

경계선지능인을 양육하는 보호자들이 “내 아이는 경계선지능인이 아니다”라고 부정하는 경우가 많다. 부정보다는 빠른 선별과 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그 바탕에는 이들에 대해 생애주기별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더불어 가정, 학교, 사회에서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야 할 것이다.

조금 느리지만 보호자들이 중심이 되어 한 걸음씩 나아가며 답을 찾는 이 모임을 통해 당진시 지역의 경계선지능인에 대한 지원책 마련이 이루어지는 것을 기대한다.

이 모임은 지속해서 관심 있는 사람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당진북부사회복지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수지 명예기자

▲ 시니어봉사단 문화체험. 당진시노인복지관
▲ 시니어봉사단 문화체험. 당진시노인복지관

선진지 견학 떠난 당진시노인복지관 '선배시민봉사단'

당진시노인복지관(관장 최태선)은 6월 20일 자원봉사 구축을 모색하고 업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선배시민봉사단을 30명을 대상으로 문화체험 선진지 견학 중원노인종합복지관(경기도 성남시 소재)을 진행했다.

본 행사는 지속적인 활동을 한 선배시민봉사단으로 취약계층 어르신 및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활동과 공헌활동을 실시한 선배시민봉사단원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2022년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노인자원봉사사업 활성화 지원사업’ 부문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된 중원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선배시민봉사단의 운영현황과 봉사단을 소개받고 관련된 질의응답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며, 당진시 실정에 맞는 자원봉사를 발굴하기 위해 여러 사례를 살폈다.

이날 선배시민봉사단으로 참석한 어르신은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질의응답을 통해 당진시노인복지관 선배시민봉사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당진시노인복지관 최태선 관장은 “노인자원봉사활동에 지속적인 참여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선배시민봉사단 어르신에게 소속감과 자긍심을 고취시키 봉사자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소연 명예기자

달팽이산악회 산행 단체사진
달팽이산악회 산행 단체사진

휠체어 타고 산 오르는 '달팽이산악회'

당진시장애인복지관(관장 정춘진)은 장애인을 위한 산악회를 만들어 보자는 장애인 당사자 가족의 제안에서 시작해 2021년부터 장애인산악회를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에게 등산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를 타야하는 장애인이 산을 오른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아무리 길이 잘 되어 있더라도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고, 휠체어가 다닐 수 있도록 길이 조성된 경우도 많지 않다.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지역사회지원팀에서는 당진시에서 2시간 이내 지역의 무장애길 및 산악 탐방로를 조사하고 현장 답사를 진행해 장애인 편의시설과 노면 상태를 확인한 후 최적의 코스를 선정한다.

2023년 6월 20일 진행한 2차 산행은 세종특별자치시의 금강수목원으로 2.6km 구간의 무장애길 산행을 진행했다. 이번 산행에는 당진시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자원봉사활동을 신청한 2명의 시민과 당진시장애인후원회원(회장 정용선), 명동광고사 심상복 대표가 함께했다. 이동시에는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충청남도남부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 중인 특장차량(리프트 버스)을 이용해 편의 제공을 하고 있다.

‘달팽이산악회’에 참여중인 한 회원은 “산, 올려다 보기만 했지 내려다 볼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라며 사업을 기획한 당진시장애인복지관과 휠체어를 밀어주고 대화를 나누는 자원봉사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달팽이산악회’는 1년에 4회 진행되며, 이용기한은 총 2년, 최대 4년까지 참여 가능하다.

민선홍 명예기자

▲ ‘함께 해요! 해피투게더!’에 참여한 모습. 송악사회복지관 제공
▲ ‘함께 해요! 해피투게더!’에 참여한 모습. 송악사회복지관 제공

아빠 육아참여 늘리는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 송악사회복지관 프로그램 '눈길'

송악사회복지관(관장 강영규)은 2023년 당진시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4월 29일부터 ‘함께 해요! 해피투게더!’를 진행하고 있다.

‘함께 해요! 해피투게더!’는 5~7세 자녀를 양육하는 10가정을 대상으로 아버지의 육아 참여를 늘려 부모공동육아 문화를 형성하고, 올바른 자녀 양육 방법에 대한 정보 제공을 통해 양육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도움을 주고자 계획됐다.

프로그램은 11회기로 부모양육태도검사(PAT)를 통한 부모교육부터 부모·자녀가 함께하는 신체놀이, 원예활동, 도예체험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 참여 가정들은 “아빠의 육아 참여를 늘리자는 취지가 너무 좋다”, “주말을 이용해 아이와 함께 체육, 만들기 수업을 하며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송악사회복지관은 지역주민의 풍요로운 삶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복지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송악사회복지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정준 명예기자

어르신 위해 준비한 공연 '감동의 물결'

당진꿈나래학교 학생들이 지난 6월 16일 당진시남부노인복지관의 노래교실 참여 어르신을 대상으로 공연을 진행했다.

초등학교 6학년 1반, 고등학교 2학년 2반, 중학교 1~3학년 학생들이 진로와 직업(공예) 시간에 ‘감사해요’, ‘사랑해요’ 스티커를 손수 제작해 어르신들께 드릴 선물에 직접 붙이는 활동을 했다.

초등학교 6학년 1반, 고등학교 2학년 2반 학생들은 일주일 이상 연습한 ‘스티커 사진’, ‘별빛 달빛’ 등의 노래와 간단한 율동을 무대에서 선보였고, 직접 준비한 선물을 어르신 한분 한분께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당진시남부노인복지관 노래 교실에 참석한 한 어르신은 “아이들이 노래도 너무 잘하고 손수 만든 스티커를 보니 매우 행복하고 감동적이었다”라고 말했으며, 노래를 마치고 무대에서 내려온 당진꿈나래학교 한 학생은 “떨렸지만 어르신들의 박수 소리에 힘을 내어 열심히 노래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선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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