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청 전경. 서산시 제공
서산시청 전경. 서산시 제공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새롭게 지어질 서산 시청사 부지가 현 시청 배후지로 최종 확정됐다.

28일 서산시는 시청 대회의실에서 청사입지 선정위원회 마지막(7차) 회의를 열고 현 시청사 배후지인 서산시 문화회관 일원을 최종 부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함께 후보지에 오른 온석동 근린공원, 서산세무서 인근은 탈락했다.

시에 따르면 위원회는 이들 후보지 3곳에 대해 시민 등 설문조사와 도시계획, 건축, 교통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전문가 평가단의 평가를 진행하고 위원 투표 결과를 더해 최고 점수를 얻은 후보지를 뽑았다.

설문조사 결과 30점 만점에 시청사 배후지는 29점, 서산세무서 인근 28점, 온석동 근린공원 은 24점을 받았다.

30점 만점의 외부 전문가 평가단 역시 시청사 배후지를 1순위(30점)로 꼽고 온석동 근린공원(27점), 서산세무서 인근(24점)이 그 뒤를 따랐다.

가장 많은 배점(40점)이 주어진 위원 투표 결과에서는 총 30명의 위원 중 26명이 참석해 시청사 배후지 17표, 서산세무서 인근 6표, 온석동 근린공원이 3표를 받았다.

총 합산 결과 100점 만점에 시청사 배후지 99점, 서산세무서 인근 88점, 온석동 근린공원이 83점을 얻어 시청사 배후지가 신 청사 부지로 결정됐다.

시는 이번 입지 선정이 완료됨에 따라 올해 하반기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안전부에 타당성 조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이후 지방재정투자심사 등 행정 절차를 이행하고 2026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완섭 시장은 “시 청사는 공무원들이 이용하는 단순한 청사의 기능을 넘어 시의 위상을 나타내는 대표적 건물”이라며 “18만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하는 공간인 만큼 시의 역사를 보존·계승하고 편의·복지 시설을 갖춘 미래지향적인 통합 신청사를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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