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인근 공공기관 헌혈 캠페인 진행 눈길
언론재단 이희용 본부장, 헌혈증 126장 쾌척

▲ⓒ한국 언론재단 이희용 경영본부장(오른쪽)이 25일 헌혈증 기부식을 갖고 있다.
▲ⓒ한국 언론재단 이희용 경영본부장(오른쪽)이 25일 헌혈증 기부식을 갖고 있다.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한국 언론재단을 비롯한 공공기관들이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벌여 화제다. 이들 기관들은 서울 광화문 인근에 소재한 이른바 광화문 원팀(이하 원팀)으로 불리고 있는데, ESG 실천공동체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

원팀은 25일 사랑의 헌혈 캠페인 기부식을 갖고 395장의 헌혈증을 한국백혈병환우회에 기부했다.

원팀이 기부한 혈액량은 약 16만 cc에 달하는데, 향후 백혈병 치료나 수술 등 다량의 혈액 수급이 절실한 백혈병 환우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 언론재단 이희용 경영본부장, 라이나 전성기 재단 정태면 상임이사, 서울 YMCA 유찬모 소장 등이 참석했는데, 이 본부장의 경우 지난 10년간 모은 헌혈증 126장(혈액량 약 5만 cc)을 쾌척, 원팀으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이 본부장은 한국백혈병환우회에 헌혈증을 전달하면서, “헌혈은 가장 적은 비용과 노력과 시간을 들여 할 수 있고 일석다조의 효과를 지닌 나눔”이라며 “나이와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헌혈을 계속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헌혈에는 원팀 소속 18개 기관 임직원뿐만 아니라 시민들까지 총 145명이 참여했다.

원팀 소속 기관들은 KT, 서울시, 종로구청, 행정안전부, 종로경찰서, 라이나 전성기 재단, 세종문화회관, 매일유업, 법무법인 태평양, 한국의학연구소(KMI), 한국무역보험공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서울YMCA, 한국언론진흥재단, 법무법인 세종, LX인터내셔널, 서울관광재단 등이다.

지난해 5월 출범한 원팀은 광화문 인근 식당의 ‘사랑의 밀키트’, 종로구 꽃집의 꽃과 인사동의 전통물품을 담은 ‘효박스’ 판매 등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왔다. 원팀은 광화문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원팀 정신이 확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ESG 프로젝트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종원 기자 k858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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