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합의로 국회 세종의사당 20년 만의 합의 결실”
우수 입법의원에 충청권 성일종·이상민·어기구 선정

박병석 국회의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4주년 국회 개원기념식-제2회 국회 의정대상에서 수상 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5.25 [국회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병석 국회의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74주년 국회 개원기념식-제2회 국회 의정대상에서 수상 의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5.25 [국회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제공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국회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본관 중앙홀에서 ‘제74주년 국회개원기념식’및 ‘제2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시상식을 가졌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대화와 타협, 조율과 조정, 협의와 중재, 합의를 운영 원칙으로 ‘일하는 국회’, ‘성숙한 의회정치’를 위해 노력했다”면서 주요 성과로 ▲2년 연속 예산안법정기한 내 여야 합의 처리 ▲첫 추경을 제외한 4번의 추경 합의처리 ▲2년 간 처리 법안 4355건으로 개원 이래 같은 기간 가장 많은 법안 처리 ▲영상회의 시스템구축을 통한 멈추지 않는 국회 ▲국회의원 이해충돌 방지를 위한 국회법 개정 ▲국민동의청원 성립요건 5만 명으로 완화 등을 제시했다.

박 의장은 이어 “20년 동안 해결하지 못했던 국회 세종시대가 여야 합의로 열리게 됐다”면서 “지난 4월 국회청사관리위원회에서는 세종시 예정부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통합과 미래를 위한 정치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국민통합의 제도적 완성은 새로운 헌법에 있다”면서 “권력분산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제도로서 협치를 만들어 국회가 헌법을 바꾸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개헌론을 재차 주장했다.

이날 열린 ‘제2회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은 25명의 입법우수 국회의원이 수상했는데, 충청권에선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 태안) 더불어 민주당 이상민 의원(대전 유성을)어기구 의원(충남 당진)등 3명이 수상했다.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은 의정활동 평가방법 및 선정절차의 공정성과 중립성을 확보하는데 중점을 두고, 대학교수·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 국회 의정대상 심의위원회가 수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입법활동 부문은 2021년 3월 2일부터 2022년 1월 11일까지 가결된 법률안 중 145명의 의원들이 제출한 법률안 260건에 대해, 법률안의 독창성과 성안 과정의 노력, 입법과정의 상호협력 노력, 법률안의 법제적 완성도 등의 평가항목에 대한 평가를 진행했다.

김종원 기자 k858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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