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우리농수산물소비촉진캠페인] 토바우
2018년부터 해외판매 꾸준
등심·채끝·국거리 등 수출
홍콩 내 15개 매장 운영 중
가공육 상품까지 해상수출
대통령상 수상 등 가치입증
안심한우마을 매출 16.3%↑

▲ 홍콩 시식회. 토바우 제공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 한우 대표브랜드 토바우가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올해로 창립 11년차로 청년기에 들어선 토바우는 충남지역 한우 대표 브랜드로서의 역할증진은 물론 회원농가에 대한 소득증대 도모 등 목적을 충실히 수행, 전용 사료 소비량의 증가와 함께 안심한우마을 전문식당 매출 신장이 뚜렷해지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토바우의 세계화를 실현시키기 위한 해외수출은 2018년부터 꾸준한 추진, 현재 홍콩내 15개 매장과 대형 한식당 등에 납품과 판매를 실시하고 있는 것 또한 토바우의 큰 성과로 인식되고 있다.

토바우는 2019년 한우육 수출을 개시한 이래 현재까지 총 105회 선적을 통해 1+등급 이상 한우 거세우 상품을 홍콩으로 수출하고 있다.

토바우의 수출상품은 한우 등심, 채끝, 안심 등 구이류 상품은 물론 불고기, 국거리, 샤브샤브 등 정육 상품이 있는데, 2019~2020년간 토바우의 수출실적은 같은 기간 국내 對홍콩 한우 전체 수출량의 18.4%에 해당된다.

홍콩으로의 수출을 본격화한 지난해부터는 주 1회로 꾸준히 항공편을 이용한 수출을 이어오고 있으며, 2분기에 이르러서는 기존 구이류 상품에 더해 국내서 수요가 미진한 정육류 상품을 추가함으로써 그 수요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보통의 축산물 해외 수출방법과 달리 국내 및 현지 수출업자에 위탁하지 않고 직접 생산, 발송함으로써 유통 간소화를 통한 가격경쟁력으로 지난해 홍콩시장에서 총 4억 4000여만원의 수출실적을 달성하며 전년도의 실적의 400%로 성장하는등 국내 한우 수출 브랜드 중 으뜸이 되고 있다.

이와 같은 빠른 수출사업 성과를 올리는데에는 토바우 브랜드 사업단만의 노력만으로는 어려웠으리라는 것이 토바우 관계자의 전언이다.

이는 토바우를 통한 지역 농축산물 홍보를 지원하고 있는 충남도의 지원과 13개 브랜드 사업 참여조합 및 농가의 관심이 뒷받침된데 따른 성과이며, 토바우는 이를 토대로 해외시장에 우리 축산물을 널리 알리고 참여농가 생산 축산물의 안정적인 유통경로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항공수출 냉장 구이육 상품 외에 신제품으로 개발한 양념불고기 등 가공육 상품의 해상수출까지 그 규모를 넓혔으며 현지 유명 한식당(명가)을 포함하여 현재 25개인 토바우 취급점을 30개소까지 늘리는 등 전년도의 120% 이상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토바우는 농협 축산유통부 주도로 13개 한우수출조합(브랜드)가 참여하고 있는 ‘한우수출조합협의회’에 가입해 해외수출 노하우를 전하고 나아가 한우 수출사업의 성장을 주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토바우는 육류의 신선도 유지를 위해 매주 수출선적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판매장을 25개 확장과 함께 홍콩전역 판매를 목표로 추진중이다.

토바우는 이같은 과정속에서도 대내외에 한우 고급 브랜드라는 인식을 높이는데 쉼없이 달려왔다. 지난 10년 연속 브랜드 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가운데 2014년 대통령상, 2018년 소비자단체 브랜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토바우의 가치를 입증해 온 것.

올해 초 토바우 CEO로 선임된 김완겸 대표이사는 “지난 30년간 축협 경영에 참여하며 얻은 경영 노하우와 경제사업 분야의 풍부한 현장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충남지역 한우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고품질 사료 급여와 사양기술 컨설팅 강화로 회원농가 소득증대에도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의 여파로 잠시 주춤했던 일정을 정상화,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김완겸 대표이사는 우선 전용사료공장 현황을 살펴본 후 깨끗한 환경과 철저한 원재료 관리가 좋은 품질의 사료를 생산·공급할 수 있다고 판단, 우선 3개월간의 공장 내부청소와 더불어 신선한 원재료 공급을 위한 개선 작업을 실시했다.

이와함께 작업 능률을 높이기 위한 시설 개보수를 실시한 결과 사료품질에 대한 민원을 대폭 감소하는 효과를 거두는 한편 전년 동기대비 10%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토바우 전문식당으로 운영되고 있는 ‘안심한우마을’은 코로나 감염병 예방에 따른 소비둔화에도 불구하고 16.3%의 매출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는 안심한우마을이 위치한 세종특별자치시의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 정부 중앙부처를 찾는 전국의 민원인에게 토바우의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한 한발 더 다가서는 계기는 물론 활력화된 토바우 사업의 견인차 역할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자평이다.

충남 한우 대표브랜드 토바우는 충남·대전·세종 13개 지역축협과 16개 시·군 1400여 한우농가가 참여하고 있다. 창립이후 18년 동안 경영의 내실화와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는데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고 브랜드 경진대회 및 홍보등을 통해 저변확대에 힘쓰고 있다.

특히 13개 참여조합은 토바우 운영의 구심체 역할을 하면서 관내 양축가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함으로서 차별성과 전문성을 갖춘 지도사업에 대해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연간 8000마리를 상장하고 있는 토바우는 지난해의 경우 도체등급성적 100점 만점에 97~98점 수준을 기록, 남다른 사료와 사육기법에 차별화된 컨설팅이 더해진 토바우만의 노하우가 축적된 결과라는 것.

토바우참여조합협의회 이은승 협의회장(세종공주축협장)은 “그동안 어려운 축산여건속에서도 참여 농가들이 고품 축산물을 생산하겠다는 의지와 자부심이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며 “향후 조합공동사업의 성공적 사례로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토바우는 충남한우 광역브랜드로 충청남도(도지사 양승조)의 강력한 지원육성책에 힘입어 국내 270개 한우 브랜드 중 가장 안정적인 기반과 인지도를 갖춘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토바우는 특히 한단계 도약을 위한 확고한 브랜드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횡성한우’와 같은 마케팅 기법을 도입함으로서 지역 특산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단일상품 브랜드 축제를 여는 방안도 연구·검토하고 있다,

김완겸 대표이사는 “충남한우 대표 브랜드 ‘토바우’가 성공적 민관 연합사업의 성공작이 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과 꾸준한 성장을 통해 충남의 보물은 물론 나아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참여농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