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서부면 어항 건설 순조 추진
2025년까지 5년간 400억 투입 예정
어촌 소득원 확보·경쟁력 강화 목적
축제광장·테마산책로 등 사업 계획
천수만 등 관광자원 활용… 차별화도

▲ 남당항 다기능어항 건설 조감도. 사진=홍성군 제공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 서부면에 소재한 국가어항인 남당항 다기능어항 건설공사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다기능어항 건설공사는 최근 어업인구 감소 및 고령화 등으로 정체된 연안어촌의 새로운 소득원 확보 등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천혜 해양관광자원과 연계해 관광·레저·친수 기능이 융합된 복합 다기능 어항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국가(해양수산부)와 홍성군, 민간투자 부문으로 나뉘어 추진된다.

국가부문은 공사를 맡은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6월 공사에 들어갔으며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5년간 약 4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은 동방파제 282m, 방파호안 424m, 기존 호안시설 보강(증고), 배후부지 조성, 조형등대 1기 등의 다기능어항 기반시설 조성사업 등이 진행된다.

홍성군은 약 188억원을 투입해 새조개·대하축제를 위한 축제광장, 바다전망공원, 일몰감상공원, 역객선터미널, 부잔교 설치, 방파제 테마산책로 등 공원 및 조경시설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민간 유치 사업으로는 요트계류시설, 피셔리나하우스, 각종 숙박·상업시설 건설 등이 추진된다.

남당항은 해마다 열리는 새조개, 대하, 송어축제 등 다양한 지역행사와 더불어 계절에 따라 낚시객 등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어 지역 거점어항으로 잠재가치를 인정 받아 충남에서는 홍원항에 이어 두번째 다기능어항으로 선정됐다.

군 관계자는 “사업이 완공되면 인근 천수만, 궁리포구 등 지역 해양관광자원과 다양한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수산·관광·레저·친수·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고부가가치의 차별화된 지역거점 어항으로 거듭나 어업인 소득 증대와 더불어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성=이권영 기자 gyl@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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